(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8월 막바지 분양시장은 공급 물량이 눈에 띄게 줄었지만, 수도권과 광역시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 역세권 입지와 생활 인프라를 갖춘 단지, 재건축·공공분양 물량이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마지막 주 전국 5개 단지에서 총 1936가구(일반분양 1343가구)가 분양에 들어간다.
◇ 주요 분양 단지
서울 송파구 거여동 ‘힐트리움송파’, 경기도 과천 주암동 ‘디에이치아델스타’, 울산 중구 우정동 ‘더폴우정’ 등에서 청약이 진행된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이 공급하는 ‘디에이치아델스타’가 주목된다. 과천 주암장군마을 재개발 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1층, 9개 동, 총 880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전용 59~84㎡ 34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과 양재IC가 가까워 교통 접근성이 높고, 주변 생활 편의시설과 녹지 공간도 풍부하다.
◇ 모델하우스 오픈 단지
같은 주에는 모델하우스 오픈도 활발하다. 수원 영통구 영통동 ‘망포역푸르지오르마크’는 대우건설이 분양할 예정으로, 지하 8층~지상 40층, 3개 동, 총 615가구 규모다. 수인분당선 망포역과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고, 인근에 초·중·고교가 있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이 밖에 강원도 춘천 삼천동 ‘춘천레이크시티2차아이파크’, 울산 남구 무거동 ‘한화포레나울산무거’ 등 총 11개 단지가 문을 열 예정이다.
◇ 분양 시장 전망
이번 주 분양 물량은 1936가구로, 직전주(4378가구)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7월 중순 8000가구를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공급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다만 과천, 송파 등 수도권 인기 지역과 울산 중심지에서 공급이 집중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대출 규제와 금리 부담에도 불구하고 핵심 입지 단지에 대한 선호는 여전하다”며 “분양 성패는 지역별 수요와 금융 조건이 얼마나 맞아떨어지느냐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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