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가을 분양 성수기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전국에서 약 4500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 청약이 예정됐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10월 20~26일)에는 전국 10개 단지 총 4500가구(일반분양 2497가구)가 청약에 나선다. 경기·부산·경북 등에서 신규 물량이 동시 공급되며, 수도권에서는 양주 ‘회천중앙역파라곤’이 눈길을 끈다. 모델하우스는 김포, 서산, 청주 등 5곳에서 문을 연다.
◇ 이번 주 주요 청약 단지
가장 주목받는 단지는 경기 양주시 회정동 ‘회천중앙역파라곤’이다.
라인건설이 회천지구 A10-1블록 일원에 짓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 72·84㎡ 총 845가구 규모다. 회천도시첨단산업단지와 양주테크노밸리 인접으로 직주근접 여건이 우수하고, 덕계천·도락산 등 쾌적한 자연환경이 가까워 주거 여건이 양호하다.
도보권 내 1호선 회천중앙역(2027년 개통 예정)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 덕정역에서는 GTX-C노선(2030년 예정)도 추가로 개통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는 2026년 9월 개교 예정인 회천새봄초도 예정돼 교육환경도 안정적이다.
이외에도 부산 사상구 감전동 ‘더파크비스타동원’, 경북 구미시 광평동 ‘두산위브더제니스구미’ 등 지방 주요 도시에서도 청약 일정이 진행된다.
◇ 모델하우스 오픈 단지
대우건설은 경기 김포시 사우동 428-3번지 일원에 ‘풍무역푸르지오더마크’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 74·84㎡, 총 152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 역세권 단지이며, 김포한강로와 수도권제1순환도로를 통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차량 5분 내 대형마트(이마트트레이더스, 홈플러스)와 주요 편의시설이 위치하며, 단지 앞에는 유치원·초·중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이밖에 ▲충남 서산시 예천동 ‘트리븐서산’ ▲충북 청주시 신봉동 ‘두산위브더제니스청주센트럴파크’ 등 지방권 4~5곳에서 견본주택이 개관한다.
최근 분양 물량은 10월 1주(1만4814가구)를 정점으로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공급 예정 물량은 이달 초 대비 소폭 감소한 4500가구 수준으로, 가을 성수기 막바지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분양시장 흐름이 가을 성수기를 끝으로 점차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금리 부담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외곽 및 지방 중대형 단지 위주로 청약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며 “분양가 인상 요인과 정부의 공급 관리 기조를 고려할 때, 연내 분양 시장은 제한적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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