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부가 최근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5일 정부는 강기룡 재정경제부 차관보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경제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외교부, 산업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국내외 금융시장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강화하면서 사태 추이를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와 관련 재정부 관계자는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하에 향후 상황 전개와 국내외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3일 베네수엘라를 공격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테러 혐의로 체포했다.
이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은 외부 세력이 서반구에서 우리 국민을 약탈하고, 우리를 반구 안으로 밀어넣거나 밖으로 몰아내는 것을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안전하고 적절하며 현명한 정권 이양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우리가 베네수엘라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사태에 대한 미국의 직접 개입 가능성을 공식화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에 시장은 베네수엘라가 원유 매장량 세계 1위 국가라는 점에서 유가 변동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석유 인프라와 관리 부실, 미국 제재로 인해 하루 생산량이 전 세계 생산량의 약 1% 수준에 불가해 국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평가가 덧붙여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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