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인프라 점검 테스트 상시 운영 체계 가동

2026.03.24 09:55:43

대용량 트래픽 환경 활용해 시스템 한계 검증
클라우드·온프레미스 맞춤 테스트 제공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보안원이 금융회사의 전산 인프라를 사전에 점검하는 ‘금융IT 인프라 가용성 테스트’를 본격 운영한다. 신규 서비스 출시 전 성능과 보안 취약점을 미리 확인해 사고 가능성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금융보안원은 24일 금융회사 시스템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점검할 수 있는 가용성 테스트 지원을 정례화하고,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상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테스트는 지난해 7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됐으며, 운영 과정에서 일정 수준의 효과가 확인됐다.

 

이 서비스는 클라우드와 자체 구축 인프라를 대상으로 실제 서비스 환경에 가까운 트래픽 부하를 발생시켜 시스템 처리 한계와 병목 구간, 보안 취약 요소를 사전에 식별하는 방식이다. 기존 디도스 대응훈련이 공격 발생 이후 대응 역량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테스트는 사전 점검과 구조 개선에 무게를 둔 것이 특징이다.

 

금융회사는 자사 환경에 따라 클라우드 또는 온프레미스 인프라를 선택해 맞춤형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자체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대규모 트래픽 환경을 활용해 실제 공격 상황과 유사한 조건에서 시스템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성능과 보안 정책을 조정할 수 있다.

 


실제 적용 사례를 보면, 해외 서비스를 운영하는 한 금융회사는 트래픽 부하 테스트를 통해 네트워크 설정을 조정하며 시스템 성능을 개선했고, 또 다른 회사는 클라우드 기반 신규 서비스에 디도스 유형 트래픽을 적용해 보안 장비 정책의 미비점을 보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의 클라우드 전환과 디지털 서비스 확대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사전 점검 기반의 인프라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가 확산될지 주목된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최근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 가속화와 클라우드 전환 확대로 인프라의 안정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금융회사가 자사 인프라의 보안 성능을 최적화함으로써, 금융 서비스 전반의 신뢰도를 높이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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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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