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독감 주의보, 의심되면 ‘독감 KIT’로 즉시 진단 받아야

2019.04.04 13:27:54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낮과 밤의 온도차가 커 감기 등 계절 질환에 특히 유의해야 하는 요즘,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성인에 이르기까지 독감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독감의 주요 증상은 기침, 콧물, 오한, 고열, 목통증 등으로 처음엔 감기와 유사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환자의 고통을 가중시킨다. 탈진, 탈수 증상도 동반할 수 있으며, 제대로 된 치료 없이 독감을 방치하게 되면 후유증으로 고생할 수도 있다.

 

독감 백신을 접종했거나 한 번 독감에 걸렸었다고 하여 안심할 수도 없다.

 

같은 형 바이러스 간에는 교차면역이 있지만, 독감 바이러스의 종류가 워낙 다양해 완벽한 예방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설명이다.

 


개개인의 면역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백신의 효과가 상이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또, 흔치는 않지만 몸 속에 남아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같은 독감이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

영유아와 학생이 독감에 걸렸을 때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집단 감염 예방을 위해 증상 발생일로부터 5일이 지나고 해열제 없이 체온을 회복한 후 48시간이 지날 때까지 등원, 등교를 하지 않아야 한다.

 

항체가 생겨도 면역력이 떨어지면 독감에 걸릴 수 있고 가능성은 낮지만 신종 독감이 또 나타날 수 있다.따라서 일상생활에서 기본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 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날씨가 풀렸다고 하여 얇은 옷차림으로 야외 활동을 오래 하는 등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의왕 상쾌한이비인후과 이도훈 원장(사진)은 “최근 독감 바이러스의 유행이 매우 다양해지고 백신을 통한 예방을 100% 기대할 수 없는 만큼 증상이 의심되면 독감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독감이 의심될 때는 병원을 찾아 독감 KIT로 검사를 받은 후 하루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했다.

 

독감 검사 및 진단 KIT는 환자의 코 속에 면봉을 넣어 채취한 콧물을 통해 검사하며, 3~15분이면 진단 결과를 알 수 있어 편리하다. 

 

한편, 독감 치료 후에도 균형 잡힌 식단과 충분한 수면, 휴식 등을 통해 완벽하게 몸이 회복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하며, 단백질과 비타민 등 필수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도록 영양 공급에도 신경 써야 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 또한 중요하며, 따뜻한 목욕 등도 빠르게 기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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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회 기자 meetagain@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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