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최근 디지털 기기 사용이 늘면서 20~30대에서도 노안 증상을 겪는 사람이 많다. 때문에 젊은 사람들도 눈 건강에 신경 쓰는 것이 필요하다. 되도록 외부 자극을 줄이고 안구를 건조하지 않게 찜질과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영양제 등을 통해 나이가 들수록 사라지는 안구 구성 물질을 채우는 것도 필요하다. 안구 건강을 위해 보충해야 할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루테인’이 꼽힌다.
루테인은 물체를 식별하고 색을 구분하는 기관인 ‘황반’에 농축된 물질이다. 자외선이나 청색광으로 인해 발생하는 활성산소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항산화 효능이 뛰어나다. 또 황반 색소 밀도를 일정하게 유지함으로써 황반변성, 백내장 등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루테인은 시판 영양제를 통해 섭취하면 하루 권장량(20mg)을 쉽게 보충할 수 있다. 다만 루테인 영양제를 구매할 땐 제품의 성분을 꼼꼼히 살펴봐야 고품질 제품을 고를 수 있다.
무엇보다 원료가 자연 유래 성분인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개 루테인 영양제는 루테인 한 가지만 들어 있지 않고 비타민 A, 비타민 E 등의 보조성분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때 루테인은 마리골드와 같은 자연물에서 추출하면서도, 그 밖의 성분들은 합성 원료를 쓰는 일이 많다.
그런데 합성비타민은 천연비타민과 본질적으로 다른 구조를 갖고 있다. 천연비타민에는 영양소의 활성을 돕는 각종 보조인자가 붙어 복합체 형태를 띠지만, 화학 반응을 통해 인위적으로 만든 합성비타민은 보조인자 없는 비타민 단일체 형태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합성비타민은 인체가 외부물질로 인식해 흡수율과 소화율이 떨어진다. 영양소의 활성에 필요한 보조인자가 전혀 들어있지 않아 생체 이용에도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루테인 영양제를 구매할 땐 모든 원료를 자연 유래 성분으로 사용했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영양제에 루테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영양소들이 함유돼 있는지 따진다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루테인과 함께 눈 건강에 작용하는 영양소로는 어두운 곳에서의 시각 적응을 돕는 ‘베타카로틴’, 유해산소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셀렌’ 등이 있다. 따라서 루테인 영양제를 구매할 때 이 같은 영양소들이 복합적으로 들어 있다면 더욱 고품질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루테인은 빛과 열, 산소 등에 노출되면 산패하기 쉬우므로, 영양제 구매 시 캡슐이 한 알씩 개별 포장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만 섭취 직전까지 외부 노출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어 산패 방지에 효과적이다.
네이버쇼핑 종합비타민 1위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루테인은 눈 건강에 필수적이지만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아 외부에서 섭취해야 한다”며 “루테인 영양제를 구매할 땐 원료가 자연 유래인지, 함유된 영양소의 종류와 포장방식 등을 두루 따져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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