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 날씨의 불청객 미세먼지, "호흡기 질환 경계해야"

2019.04.08 14:29:18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외출을 꺼리는 이들이 많다. 따듯한 봄을 맞이하여 야외 나들이를 떠나고 싶지만 미세먼지로 인해 포기하는 사례가 부지기수를 이룬다.

 

미세먼지는 10㎛ 이하의 매우 작은 입자상 물질이다. 지름이 2.5㎛ 이하라면 초미세먼지로 분류한다. 특히 질산염(NO3-), 암모늄(NH4+), 황산염(SO42-) 등의 이온 성분과 탄소화합물(carbon compounds), 금속(elements) 화합물 등으로 이루어져 인체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에 포함된 BC(black carbon)에 대해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호흡기는 미세먼지에 의한 피해를 가장 먼저 입게 되는 부위다. 미세먼지 속 유해물질이 코에서 걸러지지 않고 기도와 폐 점막을 자극하여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는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이 있다.

 

미세먼지 때문에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천식이 있다. 미세먼지로 인해 항산화 물질이 감소하고 체내에 활성산소를 증가시킨다. 이에 따라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염증을 유발해 천식을 유발하는 것이다.

 


천식은 증상 재발이 잦고 미세먼지의 노출에 따라 악화 될 수 있다. 이로 인한 입원 치료를 받거나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미세먼지에 따른 건강 피해를 막기 위해 예방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세먼지로 인한 또다른 질환은 알레르기 비염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미세먼지 등 공기 중 유해물질이 코로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코가 자주 막히고 맑은 콧물을 흘리는 것이 특징적인 증상이다. 만약 눈, 코 부위의 간지러움이 나타나고 재채기가 잦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미세먼지 예방수칙

 

1.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출근, 등교 등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한다면 긴 소매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렌즈 대신 눈을 보호할 수 있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2. 마스크 착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마스크 선택 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KF80 표기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3.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분이 부족한 경우 점막이 건조해서 미세먼지의 침투가 쉬워진다. 

   하루에 1.5L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4. 외출 후 반드시 손을 씻거나 샤워를 한다.

   활동 중 쌓인 미세먼지 등의 유해물질을 씻어내는 것이 필수다.

 

5.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약을 챙기자

   외출 전 예방약을 뿌리거나 신경써서 약을 복용하는것도 도움이 된다

 

<도움말 : 연세본사랑병원(구,부천 연세사랑병원) 박희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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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회 기자 meetagain@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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