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조절, 약보단 음식으로”…혈압 낮추는 음식은?

2019.04.08 17:41:27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고혈압은 심부전증, 심근경색, 협심증, 뇌출혈 등 심뇌혈관 질환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평소 혈압이 정상 수치를 벗어나 있다면 관리가 필요하다.

 

혈압 관리를 위해선 일단 적정 체중 유지가 중요하다. 스트레스 조절, 충분한 수면, 금연 등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혈압 낮추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필수다. 특히 ‘홍삼’을 꾸준히 먹으면 큰 도움이 된다.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홍삼은 혈압 관리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정상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눈 후, 한 그룹에만 홍삼을 투입하고 3개월간 혈압의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홍삼을 복용하지 않은 그룹의 혈압은 별다른 변화가 없었지만, 홍삼을 복용한 그룹은 혈압이 무려 13㎜Hg나 감소하며 정상수치로 되돌아 왔다.

 


충남대학교 연구팀 역시 비슷한 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고혈압이 있는 쥐에 홍삼을 투입한 후 혈압을 측정했는데, 실험 전 190㎜Hg였던 쥐의 혈압이 홍삼 투입 후 160㎜Hg까지 떨어진 것이다.

 

이처럼 혈압 낮추는 음식인 홍삼은 홍삼진액, 홍삼농축액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홍삼은 제품의 형태보다 제조방식을 관심 있게 보는 것이 좋다. 어떻게 만들었느냐에 따라 영양분 추출률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현재 홍삼 제조법은 홍삼을 물에 달여 내는 ‘물 추출 방식’과 통째로 갈아 넣는 ‘온체식’ 등이 있다. 이중 대다수 홍삼 브랜드가 사용하고 있는 방식은 물 추출법이다. 홍삼을 뜨거운 물에 넣고 끓인 뒤 홍삼건더기(홍삼박)를 버리고 우러나온 달임액을 이용해 제품을 만드는 방식이다.

 

그런데 이런 제조법은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47.8%의 수용성 성분밖에 담아낼 수 없다. 나머지 52.2%의 불용성 영양분은 물에 녹지 않기 때문에 홍삼박 안에 그대로 남겨진 채 버려지는 것이다.

 

이에 물 추출의 단점을 보완코자 개발된 것이 ‘온체식’이다. 식재료를 온전하게 보존하여 먹는 온체식은 원물 전체를 통째로 잘게 갈아 제품에 넣는 방식으로 제조된다. 자연히 버려지는 홍삼박이 없을 뿐 아니라, 통홍삼을 있는 그대로 섭취할 수 있어 불용성 영양분들까지 모두 섭취가 가능하다.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홍삼을 물에 달이면 수용성 성분밖에 섭취할 수 없어 반쪽짜리가 되지만, 통째로 잘게 갈아 먹으면 버려지는 성분이 없다”며 “온체식은 모든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는 최적의 식사법”이라고 말했다.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고혈압을 막기 위해선 평소 혈압을 정상수치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함께 혈압 낮추는 음식을 꾸준히 챙겨먹는 것이 좋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재회 기자 meetagain@tfnews.co.kr






PC버전으로 보기

회사명 : 주식회사 조세금융신문 사업자 등록번호 : 107-88-12727 주소 : 서울특별시 은평구 증산로17길 43-1 (신사동 171-57) 제이제이한성B/D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1713 등록일자 : 2011. 07. 25 제호 : 조세금융신문 발행인 : 김종상 편집인 : 양학섭 발행일자 : 2014. 04. 20 TEL : 02-783-3636 FAX : 02-3775-4461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