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성인들도 발목잡는 ‘여드름흉터’, 한의학적 관점에서 보자면

2020.03.12 18:05:36

해가 갈수록 피부에 좋지 않다는 미세먼지는 심해져만 가고, 흐르는 세월과 함께 피부회복력은 낮아져 여드름 자국과 여드름흉터도 점점 오래간다.

 

사춘기에 대부분 거쳐 가는 '여드름'이란 질환은, 사춘기에는 남성에게서 호발하지만 성인이 되고는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 살면서 한번쯤은 겪는 피부질환이기에 피부과를 찾기보다는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경향이 크지만 반복적이고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여드름의 경우 혼자서 자가 관리만으로는 이겨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특히 최근에는 성인 여드름 환자가 급증하는 양상이 뚜렷하다. 현대인들에게 있어 불규칙한 생활습관, 스트레스, 서구화된 식단, 수면부족,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원인들로 후천적인 피부질환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피부 재생력이 저하되는 성인들의 경우 자가 압출을 시도할 경우 여드름 자국 및 흉터 등 2차적인 피부 트러블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여드름 환자의 경우 생활 습관에 여러 문제를 안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런 생활습관의 개선만으로 만성적인 여드름 상태를 이겨내기에는 이미 피부장벽과 신체 컨디션이 많이 저하되어 있기에 어려움이 많다.

 


이어서 한의학에서는 피부 겉으로만 드러난 병변 치료인 외치만을 우선하지 않고 내치와 병행해 근원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를 시행, 여드름이 생기지 않는 체질로 개선을 돕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따라서 여드름 치료 시 오장육부의 균형을 바로 잡고 그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외치와 내치를 병행해 피부와 신체 내부 치료를 동시에 진행한다.

 

한의학에서는 여드름 흉터의 종류에 따라 적합한 맞춤 치료를 시행하게 되는데 이는 환자 개개인마다 체질과 증상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생활습관, 식습관, 환자의 피부 타입 등 복합적인 근원을 파악 후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한방에서는 여드름의 핵심 원인으로 비정상적인 어혈과 수분인 다음, 과도하게 발생하는 열 등 체내의 독소를 지목하고 있다. 이에 우리 몸 속의 불균형 등 여드름의 근원적인 원인을 찾아 맞춤형 치료가 시행돼야 한다. 단순히 피부만을 치료한다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재발하기 쉽기 때문이다.

 

한약을 복용해 몸 안의 노폐물인 담음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피부 재생을 유도할 수 있으며 얼굴에 몰린 열을 풀어 전신으로 순환시키는 것으로 개선이 가능하다. 또한 적절한 외용제 사용과 시술을 통해 피지분비를 조절하고 각질을 정리하는 치료를 통해 여드름 발생을 줄일 수 있다.

 

한약과 같은 내치 뿐만 아니라 새살침같이 피부 재생력을 높일 수 있는 필링 시술인 외치도 또한 이루어지고 있다. 한방치료가 근원적인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질환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반드시 생활습관과 식습관 개선도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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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해율한의원 김규남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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