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해외에서도 계속해서 바이러스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이제 세계적인 대유행 단계에 접어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는 앞으로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이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대규모 집단감염에서 이제 지역사회의 소규모 집단 감염으로 확대되면서, 신규확진 환자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마땅한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아직까지 없는 상황에서, 개인 스스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예방과 극복을 위해 개인 위생관리와 면역력을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면역력은 우리 몸에 유해한 물질이나 비정상적으로 변형된 세포들을 인식하고 제거해 건강한 몸을 유지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면역력 관리는 개인위생만큼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해 대항할 힘을 준다. 사스나 메르스, 코로나19 등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호흡기, 비말 등을 통해 감염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평소 올바른 생활 패턴을 유지하고 어떤 바이러스도 대항할 수 있는 건강한 신체를 만들어 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손 씻기와 충분한 휴식은 이제 반드시 지켜야 할 생활습관이 되었다. 그리고 이제 반드시 지켜야 할 또 하나의 습관은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의 섭취이다.
우리나라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면역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로 인정한 품목은 24개로, 홍삼, 인삼, 알로아겔 등 우리가 잘 아는 소재부터 스피루리나, 알콕시글리세롤 함유 상어간유 등 생소한 소재들까지 다양하다. 이중에서 홍삼은 가장 인기 있고 많이 먹는 면역력 증진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이다.
식약처의 '2018년 국내 식품 산업 현황'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은 2018년 1조7천288억 원으로 이중에서 홍삼 제품 점유율이 39.1%(6천765억원)로 통계가 작성된 이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일반적으로 잘못 알려진 것이, 유산균이나 비타민을 비롯한 각종 건강식품을 표방하는 제품들이 면역력을 내세워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면역력 증진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라는 것이다. 유산균이나 비타민은 식약처에 면연력 관련 기능성이 인정되지 않아, 제품에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문구가 없다. 최근 코로나 확산에 따라 면역력이 강조되자 많은 업체들이 단순 식품을 마치 면역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처럼 과장하여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 식약처에서 인정을 받은 원료는 많지 않다.
홍삼은 면역력 증진 이외에도 피로회복과 혈행 개선, 기억력 개선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인정받았다. 국내 1위 홍삼 브랜드는 정관장으로 전체 홍삼 시장에서 70%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중에 면역력에 도움을 준다는 식품들은 많지만, 실제 연구결과 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면서 “홍삼과 인삼은 오래전부터 한국인들이 먹던 건강식품으로 효과가 우수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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