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오스템임플란트 1980억원 횡령 사태…경찰 “피해보전 수사 집중”

경찰청 출입기자단 정례 기자간담회서 김창룡 청장 발언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임플란트 제조 없체 오스템임플란트에서 1980억원대 횡령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피의자의 구체적인 범죄사실과 피해 보전이 가능한 부분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김창룡 경찰청장은 출입기자단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예외를 두지 않고 철저하게 수사한다는게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의 지침”이라며 “피의자의 구체적인 범죄 사실과 피해 보전이 가능한 부분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건을 서울경찰청이 집중 지휘하고 있다. 수사 인력으로 범죄수익추적팀을 포함해 40명을 투입했다”며 “최근 시민단체가 오스템임플란트 경영진을 횡령 공모 혐의로 고발한 것에 대해선 오늘 중으로 배당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 강서경찰서는 오스템임플란트 소속 자금 업무 담당자 이모(45)씨가 회사 자금 1980억원을 횡령했다는 혐의에 대해 구속 수사 중이다.

 

당초 횡령 금액은 1880억원으로 알려졌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씨가 앞서 회삿돈 100억원을 빼돌린 사실이 파악됐다.

 

이씨는 100억원을 돌려놓았으나 경찰은 이 부분 또한 횡령 범죄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이씨 측은 횡령한 자금 대부분을 주식 투자에 사용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총 8회에 걸쳐 회사 자금 1980억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주식 투자 후 상당 부분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씨는 남은 자금을 이용해 1㎏ 금괴 851개와 부동산 투자에 나섰고, 일부는 여러 계좌로 분산 이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kg 금괴 497개(시세 감안 350억원 추정)를 회수했고, 약 252억원의 예수금이 든 증권계좌를 동결하는 등 자금 회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현금 4억3000만원도 압수했다.

 

또한 경찰은 이씨 측이 공범의 존재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이씨 측이 주장하고 있는 윗선 지시 혹은 공범 존재 가능성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한 상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