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 맑음동두천 16.2℃
  • 맑음강릉 22.2℃
  • 맑음서울 17.3℃
  • 맑음대전 18.0℃
  • 맑음대구 22.5℃
  • 구름조금울산 18.4℃
  • 맑음광주 18.9℃
  • 맑음부산 17.6℃
  • 맑음고창 16.5℃
  • 맑음제주 18.0℃
  • 맑음강화 14.4℃
  • 맑음보은 18.7℃
  • 맑음금산 17.6℃
  • 맑음강진군 18.7℃
  • 맑음경주시 22.1℃
  • 맑음거제 17.0℃
기상청 제공

은행

7년간 몰랐던 경남은행 횡령, 피의자-조력자 ‘고교동창’ 이었다

경남은행 투자금융부장 이씨와 증권사 직원 황씨 공모…출금전표 임의 작성 등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최대 1000억원대 횡령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공범으로 지목된 증권회사 직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피의자인 경남은행 직원 이모씨와 공범인 증권사 직원 황모씨가 고등학교 동창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임세진)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모 증권사의 영업직 직원 황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황씨는 2016년 8월부터 2021년 10월 사이 경남은행 투자금융부장 이씨와 공모해 경남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을 출금하는데 필요한 출금전표를 임의 작성하면서 해당 시행사 직원을 사칭하는 등 수법으로 약 617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황씨는 지난 7월 금융감독원 조사 시작 이후 이씨가 사용하던 컴퓨터 1대를 지인에게 포맷하게 시킨 증거인멸교사 혐의도 받는다.

 

앞서 이씨는 최대 1000억원대 경남은행 돈을 빼돌린 의혹과 관련 지난 24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거쳐 구속됐다. 이씨는 2016년 8월부터 2022년 7월까지 경남은행에서 실행된 PF 대출금 약 404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올해 7~8월 횡령액 중 104억여원을 골드바, 외화, 상품권 등으로 환전한 뒤 세탁, 오피스텔 3곳에 나눠 숨김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이씨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7년간 빼돌린 돈이 최대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의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지난 21일 검찰은 이씨를 체포하면서 은신처 등에 숨겨져 있던 골드바, 현금, 외화, 상품권 등 총 146억원 상당의 금품을 압수했다.

 

이씨와 황씨는 고교 동창 사이로, 평소 친분을 바탕으로 PF 대출금 출금 과정에 가담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