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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詩가 있는 아침] 봄비 만난 실개천

 

봄비 만난 실개천 / 이동로

 

하트 모양으로 실개천에

떨어진 봄비를 사랑하며

살포시 품어주는 그대는

영원한 동반자로 흐른다

 

실개천의 버들강아지에

빗방울 아스라이 매달려

살랑거리는 바람결 타고

리듬에 맞춰 노래 부른다

 

빗물에 꽃봉오리 씻으며

노오란 산수유 활짝 피어

어여쁜 자태 곱게 피우니

홍매화 시샘하듯 엿본다

 

꽃샘추위에도 향기 내며

꽃망울 터뜨리고 싶어서

따뜻한 햇볕을 기다려도

봄비는 하염없이 내리네

 

 

[시인] 이동로 

경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대구경북지회 지회장

저서 : 시집 “공감과 위로”

 

 

[詩 감상] 박영애 시인

계절의 변화는 늘 놀랍고 신비롭다. 우리 눈으로 볼 때 변화가 없는 듯 보이지만, 어느 순간이 되면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다가와 있기 때문이다. 겨울을 이기고 봄이 되면 꽃이 피고 새싹이 나오듯 지금의 현실이 힘들고 어렵지만, 우리의 삶도 환한 꽃으로 다시 피어나길 소망해 본다. 봄비와 함께 행복이 스며들기를 바라면서 이동로 시인의 ‘봄비 만난 실개천’ 시를 감상해 본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명예회장

(현) 문화예술 종합방송 아트TV '명인 명시를 찾아서' 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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