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 맑음동두천 9.1℃
  • 맑음강릉 11.5℃
  • 맑음서울 11.3℃
  • 맑음대전 8.8℃
  • 맑음대구 7.4℃
  • 맑음울산 6.7℃
  • 맑음광주 11.1℃
  • 맑음부산 9.8℃
  • 맑음고창 7.5℃
  • 맑음제주 12.7℃
  • 맑음강화 7.6℃
  • 맑음보은 6.9℃
  • 맑음금산 6.2℃
  • 맑음강진군 9.6℃
  • 맑음경주시 4.9℃
  • 맑음거제 10.1℃
기상청 제공

[새정부 경제정책] 주택공급 확대‧세제 개편 통해 서민 주거 안정 마련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1년 한시배제
250만호 이상 주택공급 로드맵 마련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새정부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250만호 이상 주택 공급과 조정대상지역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1년 배제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16일 정부 관계부처 합동은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주택공급 확대와 세제 개편, 임대차 시장 안정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주거안정 방안의 큰 축은 세제 부담 경감과 실수요자 대출 규제 완화, 임대차 시장 안정 방안으로 구성됐다.

 

특히 정부는 과거 투기적 가수요와 시장관리 목적으로 운영된 부동산 세제를 조세원리에 맞게 정상화할 목적으로 재산세와 종부세의 공정시장 가액을 하양 조정했다.

 

재산세는 1세대 1주택자 대상으로 공정시장가액비율을 60→45%로 하향하고, 종부세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100→60%로 하향 조정했다.

 

특히 정부는 올해 한시적으로 1세대 1주택자 ‘특별공제 3억원’를 도입했다.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종부세 과세기준금액을 11억원→14억원으로 확대하는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7월·9월·12월 보유세 고지를 앞두고 공정시장가액비율 하향을 통해 1세대 1주택자의 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환원하는 등 윤정부가 주택 보유세 경감관련 대선 공약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라며 “종부세 공정시장가액 비율 하향을 통해 고가주택 보유자 및 다주택자도 세부담이 다소 경감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함 랩장은 “보유세를 완화하더라도 집값 상승 피로감이 큰 상황이라, 금리 인상과 오는 7월 DSR 추가 규제에 대한 수요자 민감도를 고려할 때, 주택 거래 관망이 좀 더 지속될 것”이라며 “다주택자를 포함한 주택보유자의 보유세 부담이 경감되며 빠른 매각보다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시점 동안 시장상황을 지켜보고 매각하려는 움직임 나타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시장상황을 고려해 볼 때 경기불황으로 전반적인 매수세는 줄고, 매물 적체 현상과 평년보다 저조한 주택거래, 가격 약보합이 이어질 것이라는 게 함 랩장 주장이다.

 

3분기 대출규제 완화를 통한 실수요자 주거사다리 형성 지원책으로 생애최초 LTV 상한을 지역을 비롯해 주택가격, 소득에 상관없이 80%로 완화하고 4억원의 대출한도는 6억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상환기간 중 차주의 소득흐름이 보다 정확하게 반영되도록 DSR 산정 시 장래소득 반영방식을

대출 시와 만기 시 평균에서, 3분기부터 대출 시작부터 만기까지의 각 연령대별 소득흐름의 평균으로 개선된다.

 

함 영진 랩장은 “서울 강북과 강서 지역의 전용면적 60㎡ 유형이나 경기·인천 등 수도권 주요지역의 주택 구입 시 여신 활용이 다소 수월해질 것”이라며 “올해는 전반적인 생초자 매입 세는 줄었지만 30~49세 생초자의 집합건물 매입비중이 63.17%를 기록하며 이번 조치로 20~40세대의 자가 이전 여신부담이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차주단위 DSR 3단계 시행(총대출액 1억원 초과 대출)에 따른 실수요자 생활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내달 1일부터 신용대출 연소득 범위 내 대출 제한을 폐지하고 3분기 DSR배제 한도 등을 확대(여신심사위 승인 필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금리·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저금리·고정금리로 대환하는 서민 안심대출(20조원) 시행 및 저금리 소액대출(청년·대학생 등 대상 인당 1200만원 한도, 금리 3.6~4.5% 대출 지원(1천억 확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주택 임대차 시장 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책으로 올해 6월 이후 입주자 모집 예정인 건설형 공공임대를 약 3만호, 매입임대 약 1만호, 전세임대 약 2만호 등을 적기 공급할 방침이다. 올해 8월 계약갱신청구권 소진 순차 도래 시점 이전인 오는 6월 정부가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 방안을 추가 마련할 예정이다.

 

이밖에 빠른 월세화에 대응해 무주택 세대주가 부담하는 월세액 세액공제율 상향 및 주택임차자금 원리금 상환액 소득공제 한도 확대를 추진한다.

 

아울러 정부는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해 주택공급 저해 규제에 대한 해소와 공급 로드맵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택 도심공급 촉진을 위한 분양가상한제 제도 개편방안을 이달 중 확정하고 250만호 이상 주택공급 로드맵을 마련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