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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사상 초유 ‘빅스텝’ 단행…기준금리 1.75%→2.25% 결정

소비자물가상승률 꺾이지 않는데다 한미 금리 역전 현상 영향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사상 첫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0%p 인상)’을 단행했다.

 

이로써 기준금리가 연 1.75%에서 2.25%로 인상됐다.

 

13일 한국은행은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현재 연 1.75%인 기준금리를 0.50%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해 8월과 11월, 올해 1월과 4월, 5월에 이어 여섯번째 인상이다.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p 인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이 6%를 기록하며 물가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데다 미국의 고강도 통화긴축으로 한미 금리 역전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금통위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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