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재부, 올해 말까지 소액 수의계약 한도 2배 상향

1회 유찰 시 재공고 없이 수의계약 허용
입찰·계약보증금 50% 경감
검사·검수·대금지급 기한 절반 단축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정부가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소액 수의계약 한도를 2배 상향 조정한다.

 

국가계약 시 일반적으로 경쟁입찰이 원칙이지만, 소액 건에 대해서는 경쟁입찰절차 없이 신속하게 수의계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절차를 말한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제22차 국무회의에서 코로나 19 대응 차원에서 이러한 내용의 ‘국가계약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심의·의결하고 5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소액 수의계약 한도 상향, 입찰·계약보증금 인하, 대금지급 법정기한 단축 등이다.

 

이번 개정작업은 지난 8일 제4차 비상경제회의서 결정한 선결제·선구매 등을 통한 내수 보완방안의 후속조치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물품·용역은 1억원 이하, 종합공사는 4억원 이하, 전문공사는 2억원 이하, 전기·정보통신 등 공사는 1억6000만원 이하까지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코로나 19 대응을 위해 긴급 수의계약 사유에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추가했다.

 

또한 올해 말까지 1회 유찰하면 재공고 없이 수의계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전에는 재공고 입찰을 하더라도 다시 유찰될 것이 명백한 경우에만 수의계약을 허용하던 것에서 대폭 완화한 것이다.

 

특히 5월 1일 이전에 입찰공고한 건에 대해서도 적용범위를 넓게 인정하여 계약절차 단축 효과가 늘어나게 됐다.

 

입찰공고 기간을 단축하는 긴급입찰 사유로 ‘국가 재정정책상 예산의 조기집행’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긴급입찰 발주를 의무화해 입찰 공고기간이 최대 40일에서 5일로 줄어 들게 된다.

 

조달 참여기업의 부담도 줄어든다.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입찰·계약보증금을 50% 줄인다.

 

이에 따라 입찰보증금 요율은 입찰금액의 5%에서 2.5%, 계약보증금은 계약금액의 10%에서 5%로 낮아진다.

 

조달 참여기업에 계약대가를 신속하게 지불하도록 검사·검수 기한은 14일 이내에서 7일 이내로 대금지급 기한은 5일 이내에서 3일 이내로 단축한다.

 

기재부는 “입찰 등 계약절차에 소요되는 기간이 줄어들어 재정집행 확대 효과가 민간 부문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조달 참여기업의 부담이 경감해 코로나 19로 인한 민생·재정여건 악화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