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1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재난지원금 ‘골든타임’ 지적 빗발…기재차관 재정안정 고수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재난지원금 요구에 대해 재차 국가재정안정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 차관은 28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경국지모’(경제를 공부하는 국회의원들의 모임)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40.1%로 정부 재정 여력이 양호하지만, 한국도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 IMF 분석이라고 설명했다.

 

IMF는 현 수입·지출 구조를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2030년 이후에는 국가부채가 갑자기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 경우는 정부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을 경우이다. 정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법률에 따라 중장기 경제계획을 세우고 추진해야 한다.

 

김 차관은 기재부 관료들이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을 가정해 답변한 셈이다.

 

김 차관은 독일 사례를 들어 금융위기 후 4∼5년 뒤부터는 재정 지출을 축소하고 GDP를 늘려서 국가채무비율을 원상회복했다며 중기적으로 안정화 전망으로 접근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채무비율이 상승하고 회복이 안 되니 사회적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재난지원금 관련 기획재정부의 반대 입장을 꼬집었다.

 

양원영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은 경제위기 극복 방안으로 재생에너지 산업의 육성 필요성을,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고용유지를 위해 정부 재원이 크게 부족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코로나19 확산에도 재정지원에 소극적인 기획재정부 관료들의 태도를 비판했다.

 

최 의원은 1월 중순경에 코로나19 사태가 진전되는 것을 보면서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 다음 날 홍 부총리는 '새해 잉크도 마르기 전에 무슨 추경이냐'고 반발한 것을 언급했다.

 

추경 규모에 대해 설왕설래하는 것은 난센스라며 신속한 대응이 답이다. 국가채무비율에 대해서 절대적으로 지켜야 할 선이라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김병관 의원도 재정당국이 가진 국가채무비율에 대한 고정관념이 이해가 안 된다고 꼬집었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긴급재난지원금은 타이밍이 중요한데, 기재부가 지연시키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조정훈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은 정부가 공공일자리 사업에 3조5000억원을 들인다고 하는데 어차피 돈을 줄 것이라면 생활을 안정시켜 주고, 그 시간에 청년들이 더 좋은 일자리와 창업을 위해 준비하도록 하는 게 나은 것 아니냐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