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삼성물산·대우건설, 반포3주구서 불붙은 서비스 제안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8000억원 규모의 서울 강남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 수주전을 놓고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서비스 제안에 열을 올리고 있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생활 안전을 강조한 안심아파트 조성을, 대우건설은 ‘VVIP 호텔급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안했다.

 

◇ 삼성물산 “안심아파트 만들 것”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에 제안한 '구반포 프레스티지 바이 래미안'에 강력한 보안 환경을 구축하고 원스톱 생활서비스 환경을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단지 출입구와 놀이터, 주차장에는 500만 화소 CCTV가 설치된다. CCTV는 삼성 에스원에서 제공하는 지능형 영상 감시 시스템과 연계해 침입이나 화재, 쓰레기 방치, 쓰러짐 등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해 사고나 범죄를 예방한다.

 

단지와 상가로 직접 이어지는 서울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 연결통로에도 500만 화소의 CCTV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주차장 내 안전을 위해 모든 동 지하에서 커뮤니티센터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폭 1.5m 이상의 보행자 동선을 확보하고, 주차공간도 폭을 2.5m로 넓혀 안전한 주차를 돕는다.

 

각 동별 지하에는 프라이빗 드롭-오프 존과 컨비니언트 로비를 설치하고 우편이나 택배보관함, 코인 세탁실 및 세대창고를 제공해 원스톱 생활서비스 환경을 구축한다.

 

 

놀이터와 주차장에는 비상벨 시스템을 설치하고, 엘리베이터 내부에 카드키 인식 시스템을 적용해 목적 층으로만 접근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세대에는 얼굴인식 출입 시스템이 적용되며, IoT 홈 패드를 통해 외부인 침입 시 자동으로 녹화하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입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안티-바이러스 기술도 적용한다. 동 출입구에는 퓨어 게이트를 설치해 고속의 바람으로 바이러스와 미세먼지를 털어내고, 각 세대에는 중문과 에어드레서가 적용된 클린 현관을 제공해 외투 등에 남아있는 잔여 먼지와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한다.

 

아이를 키우는 가족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도 마련한다. 단지 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삼성 직원들이 이용하는 어린이집을 모델로 삼성물산이 개발한 안심 보육 가이드라인을 활용해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한다. 미세먼지 등으로 야외 활동이 어려운 날 아이들이 실내에서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키즈 플레이 하우스도 설치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 20년 노하우를 담아 최상의 사업 조건을 제안했으며, 반포를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우건설, 호텔급 서비스 제안

 

대우건설은 글로벌 컨시어지 업체인 퀀터센셜리와 계약하고 반포3주구(단지명 트릴리언트 반포)에 VVIP 호텔급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현재 나인원한남',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등 강남권 고급 공동주택에서 조식 서비스 등 일부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는데 이를 뛰어넘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퀸터센셜리는 영국 찰스 왕세자의 부인 카밀라 파커볼스의 조카인 '벤 엘리엇'이 공동창립한 회사다. 전 세계 60여 개 국가에 지사를 두고 35개 자회사를 운영 중이며 각국의 최상류층 인사와 전문직 종사자, 셀러브리티 등 VVIP 회원 3만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반포3주구에 ▲여행·골프·식당 등 섭외 및 예약 대행 서비스 ▲의전·통역 서비스 ▲실생활 전 분야에서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비서 서비스 ▲스마트홈 앱 연동 하우스키핑 서비스 ▲드롭 존 발렛파킹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반포3주구에 대한민국 최고의 주거 명작을 짓겠다고 약속했다"며 "반포3주구 입주자 한분 한분이 만족하실 수 있도록 다양하고 고급화된 1대1 라이프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신세계푸드와도 협력해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파리크라상 등 카페 브랜드를 보유한 'SPC'와 함께 단지 내 카페를 운영한다. 국내 최대 피트니스업체인 'GOTO피트니스'와 협업해 PT, GX프로그램, 수영장 운영 및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우리은행의 자산관리, 세금 및 부동산 상담 등 입주민의 실생활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우건설은 자녀 돌봄, 실버케어,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더한 토털 컨시어지 서비스를 스마트홈 앱에 연동해 입주민들의 활용성과 편의성을 높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제안한 차별화된 토털 컨시어지 서비스는 반포3주구 입주민의 자부심과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재산 가치까지 상승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