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정부가 6월 실물경제 개선 조짐이 뚜렷해짐에 따라 3분기 경기 반등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6월 산업활동동향을 두고 “생산·지출 측면의 모든 구성지표가 좋아지는 등 개선 조짐이 한층 뚜렷해졌다"면서 "3분기 경기 반등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날 전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4.2% 증가한 6개월 만에 증가세로 반전했다.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순환변동치)도 5개월 만에 상승세를 탔다.
김 차관은 미국이나 독일 등 주요 선진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비교해보면 한국이 얼마나 선방했는지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전기 대비 2분기 성장률은 –9.5%, 독일은 -10.1%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세의 가속과 주요국 간 갈등이 고조 등 위기는 아직 현재 진행형으로 진단됐다.
김 차관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3분기 확실한 경기 반등을 끌어낼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모든 정책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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