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설공단, '고척돔 야구장 일회용 컵 퇴출' 시범 실시

2021.04.03 17:28:47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앞으로 서울에 소재한 야구장에서 일회용품이 퇴출된다.

서울시는 오늘(3일) 오후 2시 2021 KBO 리그 개막에 맞춰 고척돔 야구경기장에서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 사용' 시범사업을 오는 29일까지 시행한다.

 

지난 2018년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 종합계획을 세운 서울시는 서울시설공단 등과 협력해 일회용 비닐 응원 막대를 퇴출하는 등 일회용품 폐기물 감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이번에는 야구장 내 퍠기물 발생 최소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그동안 경기장 내 다양한 식음료 판매로 일회용기 사용은 증가했으나 경기 종료 후 다수의 관람객이 일시적으로 몰리면서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일회용기가 재활용되지 못하고 쓰레기로 처리돼 개선이 요구돼 왔다.


고척돔 야구장의 경우 올해부터 분리수거함 수거 횟수를 기존 1회에서 3회로 늘려 관람객의 올바른 분리수거를 유도하는 등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고척돔 야구장에서 다회용 컵 사용을 희망하는 관중은 야구장 C 게이트 앞에 마련된 부스에서 보증금(1천 원, 현금·카드) 납부 후 다회용 컵을 대여해 식음료 매장에서 음료를 구매할 수 있으며, 음료 섭취 후 반납 부스에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야구장 내 일회용품 폐기물 절감 효과와 시민의 시범사업 참여 정도 등을 분석해 향후 잠실야구장 등 타 체육시설까지 다회용 컵 사용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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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채린 기자 celina5246@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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