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거래소 24곳 줄폐업 확정…빨리 돈 빼야할 곳은 어디?

2021.08.25 19:17:59

금융위, ‘암호화폐 거래업자 신고진행 현황’ 발표
ISMS 획득 21곳…신청중 18곳·미신청 24곳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폐업이 확정된 코인 거래소 24곳의 명단이 공개됐다.

 

25일 금융위원회 등 정부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암호화폐 거래업자 신고진행 현황’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특정금융정보법상 영업에 필요한 신고의 최소요건인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한 사업자는 21곳이다.

 

은행의 실명계좌까지 확보한 업비트를 포함해 빗썸, 코인빗, 코인원 등 대형 거래소 4곳 등이 포함됐다.

 

인증을 신청한 거래소는 KODAQS, 달빗 등 18곳이고, 아예 신청조차 하지 않은 사업자는 DOCOIN, COCOFX, 그린빗, 바나나톡, 나인빗 등 24곳으로 확인됐다.

 


ISMS 인증을 신청해도 통상 3~6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아직 신청하지 않은 곳은 오는 9월24일까지 획득이 어려운 셈이다. 폐업과 영업중단이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현재 신청 중인 사업자라 하더라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심사과정에서 탈락할 수 있으므로 폐업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금융당국은 인증 신청을 하지 않은 거래소 24곳에 대해 투자자들의 각별한 유의를 당부한 상태다. 이들 코인 거래소 이용자는 전체 코인 이용자의 3%(약 20만명)로 추정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전에 예치금·가상자산을 인출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해달라”며 “예치금·가상자산의 인출 요청을 거부·지연하거나, 갑작스러운 영업중단 등의 사례가 생기면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ISMS를 획득했어도 은행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한 거래소는 9월25일부터 원화거래를 할 수 없다. 암호화폐끼리 주고받는 코인간 거래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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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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