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銀 “국내 수출 당분간 호조…오미크론은 제약 요인”

2022.02.03 14:21:54

미‧중국 성장 둔화 우려도 리스크로 꼽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수출이 당분간 호조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3일 한국은행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한은, 수출상황 판단지표별 최근 동향 및 평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출(물량기준)은 현재 상승국면에서 견고한 상승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다.

 

다만 최대 교역상대국인 중국의 성장세 둔화와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글로벌 경제심리 둔화는 제약 요인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12월 기준 수출 사이클은 상승국면이 1년 8개월째 진행중이다. 과거 평균 상승국면 지속기간인 1년 11개월에 미달하는 수준이다. 이와 관련 한은은 아직 수출 경기가 정점을 통과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수출(물량 기준)은 1990년대 이후 7번의 순환이 있었고, 현재는 8번째 순환의 상승국면인데 2020년 4월 이후부터 진행중이며 회복기에서 확장기로 이어지고 있다.

 

과거 상승국면 지속기간은 평균 1년 11개월이었으나, 길게는 2년 1개월간 이어진 경우도 있다. 이를 토대로 추정해보면 국내 수출은 이르면 오는 3월, 늦어도 5~6월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한은은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미국,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주요국 긴축 전환,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공급망 차질 심화 등 수출을 제약할 수 있는 리스크로 지목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PC버전으로 보기

회사명 : 주식회사 조세금융신문 사업자 등록번호 : 107-88-12727 주소 : 서울특별시 은평구 증산로17길 43-1 (신사동 171-57) 제이제이한성B/D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1713 등록일자 : 2011. 07. 25 제호 : 조세금융신문 발행인 : 김종상 편집인 : 양학섭 발행일자 : 2014. 04. 20 TEL : 02-783-3636 FAX : 02-3775-4461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