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3월말 기준 30~40세대 5명 중 1명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받은 주담대 총액은 439조원에 이른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5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령별 주택담보대출 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주담대 보유자는 635만8000명, 주담대 총액은 823조5559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같은 기간 30~40대 주담대 보유자는 295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30~40대 인구(3월 기준 1483명) 5명 중 1명꼴로 주담대를 보유한 셈이다. 전체 주택담보대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나 됐다.

30~40대의 주담대 잔액은 439조5319억원으로, 전 세대 총액인 823조5558억원 중 과반(53%)을 차지했다.

특히 30대의 경우 제2금융권 주담대 잔액 비중이 38%에 이르러, 전 연령대 평균(35%)보다 높았다.

진 의원은 “집값 상승과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규모가 커진 주담대가 대출금리 인상, 고물가 저성장 현상과 맞물려 부실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회복될 때까지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대책을 고민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로의 연착륙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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