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용퇴한 조용병 ‘극찬’…금융권 낙하산 논란엔 선긋기

2022.12.21 16:59:36

새로 취임할 차기 신한금융회장도 능력‧인품 의심 없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연임에 나서지 않고 용퇴를 결정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에 대해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시는 것을 보니 개인적으로 매우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21일 이 금감원장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사전지정운용제도 현장안착을 위한 퇴직연금사업자 간담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당초 금융권 안팎에선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조 회장이 3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금융권 예상을 깨고 조 회장은 지난 8일 열린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서 용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양자 구도로 차기 신한금융 회장직에 대한 투표가 비공개로 진행됐고, 진 행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됐다.

 

또 이 원장은 “지금 신한금융 입장에선 성과 면에서 역대 최고인데 금리 상승도 있겠지만 어쨌든 최고경영자(CEO)의 능력에 기인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외적 팽창 과정에서 의도적인 것은 아니지만 라임 사태를 초래한 것과 관련해 성과에 대한 공(功)과 소비자 보호 실패 등의 과(過)를 자평하면서 후배에게 거취를 양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새로 취임할 회창의 능력과 인품엔 의심이 없는 것으로 이해되고 전날도 절차를 거쳐 신한금융에서 다음 세대를 이끌 (계열사) CEO들을 추천한 것으로 안다. 그런면에서 건강한 견제와 균형이 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이 원장은 차기 IBK중소기업은행장을 두고 관치금융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본질을 벗어난 이야기다. 임명권자가 여러 고민을 하겠지만, 중소기업 발전이나 지원에 필요한 리더십과 통제에 따라 경우에 따라 내부에 될 수 있고, 외부에서 될 수도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NH농협금융 회장에 내정되면서 낙하산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선 “대주주가 있는 기관이고 대주주가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겉으로 보기에 관치 논란이 있으니 그렇게 안하겠다고 좋겠다라고 말하는게 (오히려)관치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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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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