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은 마음에 상처도 깊어", 체계적 화상치료 필요

2019.04.15 22:28:44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부쩍 건조해진 날씨 탓에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맘때가 되면 화상환자의 수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데, 화상을 전담해 치료하는 병원이 턱없이 부족해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통원치료가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화상을 입게 되면, 수일에 걸쳐 상처가 변하는 기간이 발생한다. 처음에 화상을 입었을 때 화상의 깊이를 정확히 알고 예후를 진단하는 건 쉽지 않다. 그러므로 화상발생 직 후에는 화상전문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화기를 제거해야 하고 증의 유무를 살펴봐야 하며 삼출물(염증이 생겼을 때 새어 나오는 세포성 분과 액체) 및 물집 관리, 화상피부 제거 등 상처에 대한 주도면밀한 관찰과 그에 따른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

치료기간의 경우 화상의 정도에 따라 2주~수개월 가량 소요될 수 있다.

 


특히, 2도 심재성 또는 3도 화상인 경우는 제대로 된 화상치료나 수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평생 흉터를 안고 살아가야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안산 화상치료 '열린문 외과의원' 문성민 원장(사진)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가벼운 화상으로 인해 생긴 흉터를 제거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며 "화상으로 인한 흉터가 수년이 지나면 피부암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화상을 입었다면 해당 부위를 찬물에 여러 번 씻고 아프더라도 꼭 젖은 수건으로 감싼 채 병원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문 원장은 "화상은 초기 화상치료부터 후유증까지 체계적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눈에 보이는 피부 화상치료만이 아니라 신경손상까지 놓쳐서는 안 된다"며 ”중증화상(3도이상의 화상이 신체의 20%이상)이하의 화상은 장기간 입원이 필요 없으며, 3도 화상의 경우에도 초기 2~3일 정도는 통증 조절과 삼출물이 많아 입원할 필요가 있으나, 그 후 치료는 통원치료로 가능하고, 범위가 넓지 않은 피부이식수술은 당일 입원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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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회 기자 meetagain@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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