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나이가 들수록 피부 속 탄력을 담당하는 콜라겐과 탄력섬유가 분해되면서 주름이 생기거나 얼굴이 처지게 되기 마련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사용하거나 영양제를 먹어도 눈에 띄는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피부 처짐이나 주름을 해결하기 위한 시술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 중에서도 안면거상술과 같은 피부 절개 없이도 성형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실리프팅’이 꾸준히 각광받고 있다.

얼굴 실리프팅은 인체에 무해한 녹는실(POD)을 피부 진피층에 삽입해 얼굴 주름을 펴주는 시술이다. 팔자주름, 꺼진 광대, 처진 턱선, 피부 탄력 저하, 목주름 개선, V라인 얼굴라인 등 다양한 부위에 주입된 실은 6개월간 천천히 녹으면서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의 생성을 촉진해 피부 탄력을 높여준다. 얼굴지방흡입 후 시술하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30~40분 시술에 회복기간은 1~2주 정도 걸리며, 1회 시술하면 6개월에서 1년정도 효과가 지속된다. 크림마취 정도로 시술할 수 있을 정도로 통증이 적고 시술 후 부기, 멍이 거의 없어 점심시간을 이용해 직장여성들도 많이 시술 받고 있다.

여성들의 인기에 힘 입어 실의 성능은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왔다. 가는 실로 피부탄력을 개선하던 1세대 '울트라V리프팅'에서 회오리 모양의 실로 탄력개선 효과를 높인 2세대 '회오리리프팅', 돌기가 있는 실로 피부를 틀어 올리는 '오메가V리프팅', '블루로즈리프팅'과 같은 3세대 리프팅에 이어, 몰딩을 통해 제작되는 ‘민트리프팅’과 원추(꼬깔콘) 형태의 돌기가 강력하게 견인해주며 콜라겐 생성까지 돕는 '실루엣소프트리프팅'으로까지 4세대 리프팅으로 진화해 왔으며 실 종류에 따라 각각 효과가 달라진다.

이처럼 실의 종류가 다양해 환자의 과거 시술 내역은 물론 피부층의 두께, 탄력의 정도, 시술부위, 시술목적에 따라 실의 형태, 굵기, 길이를 달리 적용해야 하므로 단지 얼굴실리프팅비용, 할인가격, 후기만 따져서는 안되며, 경험과 세심한 기술을 가진 전문의에게 시술 받아야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시술을 기대할 수 있다.

라이트성형외과 김지연 원장(사진)은 "무조건 많은 실을 사용한다고 해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개인별로 피부의 처짐 상태를 진단하고 어떤 방향으로 개선이 필요한지에 맞추어 실과 시술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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