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미네랄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과 같은 3대 영양소는 아니지만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성분이다. 칼륨, 마그네슘, 아연 등의 미네랄은 단백질과 탄수화물, 지방을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하며 비타민이 신체에 흡수되도록 돕기도 한다.
그중 ‘마그네슘’은 약 300종의 효소 작용을 돕는 미네랄로 다양한 세포반응에 있어 필수적이다. 특히 신경자극의 전달과 근육의 조절에 관여하여 신경을 안정시키고 근육을 이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그네슘 결핍증으로 근육 경련이나 눈밑떨림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다.
뿐만 아니라 칼슘을 섭취할 때에는 마그네슘도 반드시 섭취를 해주어야 하는데 이는 마그네슘이 체내에서 칼슘이 원활하게 활용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칼슘의 농도만 일방적으로 증대될 경우 칼슘을 온전히 흡수시키지 못할 뿐 아니라 마그네슘의 요구도를 더욱 증가시키게 된다.
마그네슘은 우리 몸에 극소량이 필요하지만 보충이 쉽지 않아 마그네슘 부족증상을 겪기 쉽다. 현대인의 3분의 1이 마그네슘을 비롯한 미네랄의 결핍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마그네슘의 흡수율이 매우 낮은 것이 그 원인이다.
마그네슘 섭취에 좋은 음식으로는 녹색엽채류, 견과류, 어패류, 두류, 도정이 되지 않은 전곡류 등이 있다. 하지만 이들 식품은 가공 및 조리 과정에서 마그네슘이 손실될 수 있기에 섭취시 주의를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정제된 식품이나 가공식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이들이라면 특히 마그네슘 많은 음식을 챙겨 먹는 동시에 영양제나 마그네슘 제품을 별도로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고 전한다.
만일 마그네슘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섭취하고자 한다면 약국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마그네슘 보충제 중 성분이나 함량 등을 꼼꼼히 따져 선택해야 한다. 하루 마그네슘 권장량은 남자 350mg, 여자 330mg으로 과다 섭취시에는 설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종합비타민 스페쉬 관계자는 “마그네슘은 인체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지만 지나치게 섭취할 경우에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하루 권장량을 지켜 섭취할 것을 추천한다”며 “오전 시간보다는 저녁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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