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일명 '우한 폐렴'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국내 확진자는 총 28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10일 중국에서 우한 폐렴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오며, 중국뿐만 아니라 중국의 춘절로 인해 인구 대이동이 일어나면서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홍콩, 미국, 프랑스 등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 확진자가 나타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는 약 2일~14일로 평균 7일로 나타난다. 감염되면 잠복기를 거친 후에 발열(37.5도)과 기침이나 호흡곤란, 폐렴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드물게 무증상 감염 사례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침과 같은 체내 분비물을 통한 호흡기 전파가 가장 유력하다고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코, 입의 점막뿐만 아니라 다른 경로를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 외에 다른 질병으로 병원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도 방문을 망설이고 있다.
특히, 바이러스는 안구, 각막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어 시력교정술이나 백내장과 같은 안질환 수술을 앞둔 환자들 사이에서도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안질환과 관련 수술은 장기간 미루는 것은 좋지 않다. 이는 질환의 증상이 악화될 뿐만 아니라, 합병증 위험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백내장의 경우 발병 초기에는 약물을 통해 발병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와 수술 시기를 놓칠 경우 각막 손상, 녹내장, 약시 발생 등으로 시력 회복에 장애가 발생하거나 실명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위험이 높은 시기인 만큼 안질환 관련 수술을 진행하는 병원과 의료기관은 환자들의 불안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철저한 청결 관리, 실내 공간 멸균 서비스 등을 진행하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 방지 및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환자들 또한 병원을 선택할 시 공간 멸균과 특수 기관 감염 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공간 멸균은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시설, 생물안전밀폐시설, 의료기관 등 멸균이 법적으로 의무화되어 있거나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전문기관 등에서 주로 실시한다.
병원의 경우 면역력이 떨어져 있거나 수술 후 감염에 주의해야 하는 환자들이 많아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따라서 의료진과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철저한 소독이나 살균 시스템을 철저히 유지하는 곳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압구정안과의원 김준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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