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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슈체크] KB금융 ‘포스트 윤종규’ 오늘 윤곽…내부출신 비율 시선집중

숏리스트 3명, 내부2·외부1 구성 전망
내부 출신 후보로 허인·양종희 유력
외부인사로 민병덕·하영구·신제윤 언급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오늘(29일) KB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후보 3명을 선정, 2차 숏리스트를 발표한다.

 

현재 KB금융 내부 출신 중에선 부회장 3인방이 유력 후보로 언급되는 가운데, 비공개 상태인 외부 후보군 2인의 2차 숏리스트 포함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업계에선 베일에 싸인 외부 후보가 변수로 작용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1차 숏리스트에 포함된 6명을 대상으로 1차 인터뷰와 심사를 진행하고, 3명으로 압축한 2차 숏리스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대 관심사는 3명으로 압축된 2차 숏리스트에 내부 출신이 몇 명이나 포함될지, 외부 후보도 포함될지 등이다.

 

기존 1차 숏리스트에 포함된 6명 후보는 허인, 양종희, 이동철 KB금융 부회장과 박정림 KB금융 총괄부문장(KB증권 대표이사) 등 4명과 외부 후보 2명이다.

 

외부 후보 2명은 당사자들의 요청에 따라 1차 숏리스트 발표 당시 인적사항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2차 숏리스트 발표에서 추려진 3명의 명단은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KB금융 안팎과 금융업계 여론을 종합하면 현재로썬 2차 숏리스트에 내부 출신 후보 2명과 외부 출신 후보 1명이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내부 후보 2명으로는 허인 부회장과, 양종희 부회장이 주로 언급되고 있다.

 

허 부회장의 경우 내부 후보 중 유일하게 국민은행장을 지낸 이력이 있다. 2016년 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을 역임했고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국민은행장을 지냈다. 서울대 법학과 80학번인 허 부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1년 후배다.

 

양 후보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많다.

 

양 부회장은 이동철, 허인 등 3명의 부회장 중 가장 먼저 부회장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KB손해보험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는 LIG손해보험 인수를 성공시킨데 이어 KB손해보험을 그룹 주요 자회사로 성장시키는 등 그룹 내 비은행 계열사 실적을 강화한 인물이란 평가를 받는다.

 

숏리스트에는 허 부회장, 양 부회장과 함께 외부 인사 1명이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힘을 받고 있다.

 

당사자들의 요청에 따라 이름을 포함한 모든 인적사항이 비공개된 상태이나, 업계에선 하영구 현 블랙스톤 한국법인 회장(전 은행연합회장)과 민병덕 동국대 개방이사,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등이 외부 인사 후보에 포함됐을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하 회장의 경우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2014년 선임될 당시 최종 후보군에도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KB금융 회장직 도전 이후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직을 3년 맡기도 했다. 2022년부터 블랙스톤 한국법인 회장을 역임중이고 현재 SK하이닉스 사외이사로 이사회 의장직도 수행 중이다.

 

민 이사는 2010년부터 4년간 KB국민은행장을 역임했던 인물이다.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이 선임될 당시 회장 후보로 임 전 회장과 경쟁했다. 임 전 회장이 회장직에 오른 뒤 2013년 행장직에서 퇴임했고, 이후 동국대 석좌교수,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 등을 맡아왔다.

 

하 회장과 민 이사 모두 친윤 성향으로 알려졌으며 금융통으로도 금융업계에서 이름을 날린 인물들인 만큼 유력하게 거론되는 중이다.

 

다만 하 회장이 1953년생(만 70세), 민 이사가 1954년생(만 69세)인 점에서 KB금융 차기 회장 후보 가능성을 낮춘다. KB금융 정관에는 회장 선임 나이제한(만 70세)이 있다.

 

이외 외부 후보일 것으로 유력하게 점쳐지는 신 전 위원장은 1958년생으로 올해 만 65세다. 아직 연령상 여유가 있다. 역시 친윤계 정치 관료로 행시 24회로 재경부 국제금융심의관, 금융위 위원장 역임하는 등 이력이 화려하다.

 

이처럼 현재 외부 후보가 누구인지에 대해 여러 추측이 오가고 있는 가운데, KB금융 내부에선 내부 출신 회장이 나와야 한다는 기류가 강하다. 그런 만큼 내부 출신 후보가 2차 숏리스트에 몇 명이나 포함될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업계는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최종적으로는 내부 출신이 차기 KB금융지주에 오를 것이란 의견이 많다.

 

KB금융 자체적으로 공을 들여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준비해왔고, 금융당국 역시 이번 KB금융 차기 회장 선출 과정이 금융권의 모범 사례가 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KB금융은 2차 숏리스트를 확정한 뒤 내달 8일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확정한다.

 

최종 후보자는 자격 검증 후 내달 12일 회추위와 이사회 추천을 거쳐 11월 20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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