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전자 사측과 노동조합(이하 ‘노경’)이 올해 임금인상률을 5.2%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올해 LG전자에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이 받게 될 연봉은 5200만원으로 책정됐다. 9일 재계 및 업계 등에 따르면 LG전자 노경은 이날 올해 임금인상률 외에도 복리후생 개선안 등에 합의한 뒤 해당 내용을 사내게시판‧조직설명회를 통해 전 임직원에게 공지했다. 올해 임금인상률 5.2%는 작년 6% 대비 0.8%p(퍼센트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LG전자는 앞서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9%, 8.2%의 임금인상률을 확정한 바 있다. 세부적으로 LG전자 사무직은 지난 2023년 성과평가 등급에 따른 기본 인상률과 직전 4개년 성과평가 등급별 장기성과 인상분을 합산한 임금인상을 적용받는다. LG전자 노경은 구성원들의 임금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직급별 초임을 종전에 비해 각각 100만원씩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인상된 임금은 3월 급여분부터 소급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임금인상 합의에 따라 올해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은 5200만원, 선임 및 책임의 경우 각각 6100만원, 765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밖에 LG전자 노경은 난임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액상발효유 국내 1위(2020년~2022년 닐슨 액상 발효유 80~100mL 판매 기준) 브랜드 매일유업(대표 김환석)의 ‘엔요’가 이른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얼려먹는 요구르트를 제안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아이스크림 디저트 ‘엔요 얼려먹는 요구르트’를 출시한 것인데, 매일유업에 따르면 이 제품은 엄마·아빠에게는 추억의 맛,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재미와 맛을 선사할 색다른 아이스크림으로, 요구르트 유산균 배양액이 6.5% 함유돼 있으며, 맛은 샤베트처럼 부드러우면서도 상큼하고, 시원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기존 아이스크림 제품들과 달리 실온에서 보관하다가 필요할 때만 냉동해서 시원하게 먹을 수 있어 더욱 편리한 데다, 환경을 생각해 종이팩 소재를 사용했고, 개봉선을 따라 뚜껑을 뜯을 수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아이들도 혼자서 쉽게 먹을 수 있다. 용량은 한 개당 85ml로, 1박스 당 6개가 들어있다. 구매는 매일유업 직영 쇼핑몰 ‘매일다이렉트’와 네이버 직영스토어, 카카오 쇼핑하기에서 가능하며 그 외 쿠팡과 마켓컬리, B마트 및 오프라인 판매채널의 마트와 백화점 등도 순차적으로 입점해 판매처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포항과 광양지역 장애인 복지시설에 휠체어리프트 차량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휠체어리프트 차량은 전동도어와 내부에 설치된 레일을 이용해 휠체어를 손쉽게 싣고 내릴 수 있도록 제작한 것으로, 그동안 이 지역 장애인 복지시설에는 이 차량이 없어 소속 장애인들이 거동에 불편을 겪어 왔다. 지난 달 13일과 이달 8일 포항과 광양의 장애인 복지시설에 각각 전달된 이 차량은 장애인과 어르신들의 통학, 병원진료, 이미용 및 문화생활 이동 등에 요긴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도심 내 휠체어 이동을 제한하는 방지턱, 계단 등에 경사로를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포항, 광양 지역 장애인 복지시설과 장애인들의 이동이 잦은 경로를 파악해 올해 하반기까지 약 60개소에 경사로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 이태희 기업시민사무국장은 "휠체어리프트 차량과 경사로를 활용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어르신들이 더욱 편안하게 외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포스코퓨처엠은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증권가가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와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9일 메리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1조9651억원, 1333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1%, 영업이익은 113%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메리츠증권이 예상한 카카오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1333억원은 기존 추정치에 비해 230억원 하향조정된 수치다. 이와 함께 메리츠증권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도 당초 8만3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12% 낮게 조정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안산 데이터 센터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를 당초 대비 연간 600억원으로 높게 잡았고 동시에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에스엠 실적을 소폭 조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같은날 다올투자증권 역시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낮췄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안산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상각비가 예상 외로 크게 반영됐다”며 “여기에 AI(인공지능) 관련 비용을 광고‧커머스 실적에 포함시킴에 따라 본업 가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앞선 지난 4일 KB증권도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7만5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보유 중인 삼성전자 지분 524만여주의 매각을 추진한다. 매각은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을 통해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남긴 재산과 관련해 이부진 사장이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삼성전자 지분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재계 및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이 하나은행을 통해 보유 중인 삼성전자 지분 524만7140주 매각을 위한 수요예측에 착수했다. 지분 매각 주관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JP모건으로 전해졌으며 1주당 매각 예정가격은 8만3700원에서 8만4500원 사이다. 전날인 8일 종가 8만4500원 대비 최대 0.95% 할인율이 적용됐고 총매각 규모는 4467억원 수준이며 전체 삼성전자 지분 중 0.09%에 해당한다. 앞서 지난달 22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 의하면 이부진 사장은 하나은행과 유가증권처분신탁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기간은 올해 3월 15일부터 4월 22일까지다. 처분목적은 ‘대출금상환용’이라고 공시됐다. 이보다 앞선 지난 1월 11일 이부진 사장은 삼성SDS 지분 151만1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지난 2023년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R&D(연구개발) 투자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3조원 가량 늘어난 28조원대를 R&D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 삼성전자는 매출 258조9400억원, 영업이익 6조5700억원을 각각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33%, 영업이익은 84.86% 각각 줄어든 수치다. 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데일리’가 국내 500대 기업들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취합해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총 28조3528억원을 R&D에 투자했다. LG전자는 같은해 4조2834억원을 R&D에 투자하면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SK하이닉스(4조1884억원), 현대자동차(3조9736억원), 기아(2조6092억원), LG디스플레이(2조3995억원), LG화학(2조857억원), 네이버(1조9926억원), 현대모비스(1조5941억원), 카카오(1조2236억원) 등이 지난해 R&D 투자액 상위 10위권 기업에 속했다. 지난해 전년보다 R&D 투자비가 가장 많이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국내 커피전문점 업계를 이끌고 있는 맏형들격인 스타벅스와 이디야커피, 투썸플레이스가 새봄이 본격 시작되는 4월을 맞아 디저트 신메뉴를 각각 출시하고 소비자 유치전에 돌입했다. 우리 소비자들은 과연 어느 회사 메뉴에 더 후한 평가를 내릴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간편한 한 끼 식사 위한 핫 고메 샌드위치 3종 출시 이들 3사 중 제일 먼저 신제품을 선보인 곳은 투썸플레이스다.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를 지향하는 투썸플레이스는 부담 없는 가격대에 따뜻한 식사로 즐길 수 있는 핫 고메 샌드위치 3종을 지난 1일 출시한 것. 이는 최근 물가 상승이 지속되는 시기를 맞아 잘 차려진 한 상 식사보다 간단하게 ‘빵식’으로 식사를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이 늘어나는 추세를 겨냥한 승부수다. 간편하면서도 맛 좋은 음식을 찾는 젊은 층의 식습관을 반영해, ‘가심비’와 다양한 고객 취향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핫 고메 샌드위치 신규 라인업을 선보인 것인데, 대표 제품인 ‘오븐에 구운 몬테크리스토’, ‘부드러운 에그 잉글리쉬 머핀’, ‘칠리 미트 고수 샌드위치’ 등 클래식한 머핀부터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이국적인 맛을 구현한 메뉴까지 재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리서치전문기관인 한국ESG연구소(이하 ‘KRESG’)가 최근 정기주주총회를 연 기업 가운데 40개사의 결산‧배당안건에 대해 ‘반대’ 의견을 권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RESG’가 올해 ‘반대’ 의견을 권고한 기업 대부분은 과소배당이 주된 이유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8일 ‘KRESG’는 ‘2024년 정기주주총회 리뷰’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정기주총을 개최한 기업 630개사의 결산‧배당 안건에 ‘찬성’ 의견을, 40개사에는 ‘반대’ 의견을 각각 권고했다고 밝혔다. 특히 ‘KRESG’가 ‘반대’ 의견을 권고한 40개사 가운데 과다배당이 주원인인 곳은 2개사에 불과했다. 반면 나머지 38개사는 모두 과소배당으로 인해 ‘반대’ 의견을 권고받았다. 올해 ‘반대’ 의견을 권고받은 40개사는 전체 결산‧배당 안건 분석대상 기업 676개사 가운데 5.9%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는 지난 2023년 ‘반대’ 권고 기업 20개사(3.0%)에 비해 2.9%p(퍼센트포인트) 오른 수치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해에는 총 20개사가 ‘KRESG’로부터 ‘반대’ 의견을 권고받았다. 이 가운데 17개사는 과소배당으로 인해 ‘반대’ 의견을 받았고 나머지 3개사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창립 71주년을 맞은 SK그룹이 8일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이 태어나 40여년을 보낸 SK가(家)의 생가를 대중에 공개했다. 이날 SK그룹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평동 생가를 복원해 국가경제 성장사와 기업가정신을 후대에 전하는 기념관 ‘SK고택(古宅)’으로 개관했다고 전했다. ‘SK고택’은 1111㎡(약 336평) 대지 위에 75㎡ 크기의 한옥 형태 기념관과 94㎡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한옥 기념관은 최종건 창업회장이 회사를 설립하고, 최종현 선대회장이 제품 수출과 사업고도화에 전념했던 1950∼1960년대 모습을 담았다. 당시 생활상 재현을 위해 내부에는 실제 사용했던 유품과 시대상을 반영한 전시품으로 채웠고 처마에는 ‘학유당'(學楡堂)’이라고 새겨진 현판이 붙었다. SK그룹 측은 현판에 대해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의 부친인 최학배 공의 ‘학(學)’ 자와 느릅나무 ‘유(楡)’ 자에서 따왔다”며 “한나라 고조인 유방이 고향의 느릅나무 한 쌍을 낙양으로 옮겨 신성한 공간으로 여겼다는 유래와 연결해 ‘창업자의 고향’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직물을 보관하던 창고는 SK의 경영 철학을 조명하고 도전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 종속기업이자 종합 물류 전문 기업인 용마로지스(대표이사 사장 이종철)가 로보에테크놀로지와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물류로봇 개발 및 스마트 물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일 용마로지스 김포센터 본사에서 이종철 용마로지스 사장, 이상훈 로보에테크놀로지 사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협약에 따라 용마로지스는 로보에테크놀로지의 AI 물류로봇 ‘MBR(Mobile Box handing Robot, 모바일 박스 핸딩 로봇)’ 개발을 위한 물류 현장 및 정보를 제공한다. 로보에테크놀로지는 물류 현장에서 실제 테스트를 진행하고, 관련 데이터를 확보해 자율작업이 가능한 현장 맞춤형 물류로봇을 개발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물류센터 효율화 증대 ▲인력난 해소 ▲안전한 작업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창립 41주년을 맞는 용마로지스는 전국 35개 물류센터, 6개 운송영업소 및 35개 배송센터 등 물류 인프라를 구축, 물류로봇을 테스트할 수 있는 다양한 물류 현장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설립된 로보에테크놀로지는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