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고위간부 경기 분당서 투신…유서도 발견돼

2021.03.12 17:03:15

“바람직하지 않은 일을 했다…국민께 죄송”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에 휩싸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고위 간부가 12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2일 오전 9시40분 경기도 분당의 한 아파트에서 전 LH 전북본부장을 지낸 현직 고위 간부 A씨(56)가 극단적 선택을 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파트 앞 화단에서 쓰러진 A씨를 발견해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그는 ‘전북에서 본부장으로 근무할 때 바람직하지 않은 일을 했다. 괴롭다.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자택에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정년이 1년 남은 고위 간부로, 현재도 LH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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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욱 기자 lupin7@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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