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정부가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생산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에 협조를 구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중국의 전력공급 제한과 관련해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생산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길 당부했다.
이날 접견은 코로나19 사태로 양국 간 고위급 대면 교류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한중 경제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고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고, 여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주요 원자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협조도 당부했다.
양측은 이와 함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 추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 등 자유무역 활성화를 위한 통상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정책 추진 과정에서도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긴밀히 협력하자는데 공감했다.
이와 함께 여 본부장은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 발급 확대와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등을 통해 양국 간 문화 콘텐츠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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