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 청년층 금융지원 ‘햇살론유스’ 2000억원으로 확대

2023.04.19 10:19:20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대학생‧미취업청년‧사회초년생 대상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부가 청년과 대학생들을 위한 소액 금융 지원 프로그램인 ‘햇살론유스’에 대한 출연사업비를 현재의 2배 규모인 2000억원 규모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대 기재부 2차관이 전날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을 찾아 이같은 계획을 전했다.

 

햇살론유스는 만 34세 이하이면서 연 소득이 3500만원을 넘지 않는 대학생, 미취업청년, 사회초년생(중소기업 재직 1년 이하) 등을 대상으로 한 금융 상품이다. 최대 1200만원 한도 내에서 연 3.6~4.5%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당초 햇살론유스의 보증 재원과 대출 규모는 각각 150억원과 1000억원이었으나, 서민금융진흥원의 출연사업비가 확대되면서 각각 300억원과 20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또 정부는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비도 기존의 909억원에서 47억원 증액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지원 대상 가구 규모도 3000가구 확대된 3만4000가구가 되게 된다.

 

이날 최 차관은 “청년, 대학생들이 소액 금융 대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햇살론유스 대출 공급 규모를 1000억원 확대하는 방안을 금융위원회 등과 추진할 것”이라며 “서민들이 고금리의 불법 사채 시장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금융 약자를 위한 촘촘한 서민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PC버전으로 보기

회사명 : 주식회사 조세금융신문 사업자 등록번호 : 107-88-12727 주소 : 서울특별시 은평구 증산로17길 43-1 (신사동 171-57) 제이제이한성B/D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1713 등록일자 : 2011. 07. 25 제호 : 조세금융신문 발행인 : 김종상 편집인 : 양학섭 발행일자 : 2014. 04. 20 TEL : 02-783-3636 FAX : 02-3775-4461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