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 산하 1급 고위직 전원 및 지방국세청장 대부분이 오는 30일 일괄 사임한다.
명예퇴직 대상은 최재봉 국세청 차장, 정재수 서울국세청장, 박재형 중부국세청장, 양동훈 대전국세청장, 한경선 대구국세청장, 박광종 광주국세청장, 이동운 부산국세청장 7명이다.
국세청은 상하반기로 인사 시점을 나눠 고위직 관리 그립을 강화했다. 승진이란 당근 없이 채찍만으로 1년을 보내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인사권자가 확고한 조직 장악력을 갖고 있다면, 굳이 인사를 나눌 필요가 없다.
임광현 국세청장 1기 고위직 인사도 일부는 시기를 나누어 인사가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 있었지만, 연말 정기 인사까지 불과 3개월 남짓한 현시점에서 굳이 시기를 나눌 필요는 없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임 국세청장에 대한 확고한 신임, 그리고 임 국세청장 개인의 조직장악 자신감 등이 반영되었다고 관측할 수 있다.
명예퇴직 자리가 나왔다는 것은 후임자도 배정이 거의 완료되었다는 의미인데, 국세청 차장 및 모든 지방국세청장 직위는 인사 영향권 내에 포함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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