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서울 가산 데이터센터 준공…해외 발주처와 세 번째 협업

2025.09.29 17:14:28

3000억달러 글로벌 시장 성장세…국내서도 발주처 사업 확대 전망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DL이앤씨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데이터센터 준공을 마쳤다. 이번 사업은 해외 발주처를 대상으로 한 세 번째 프로젝트로, 단순 시공뿐 아니라 시스템 검증 단계(커미셔닝)까지 수행했다.

 

DL이앤씨는 2023년 6월 착공해 지하 1층~지상 8층, 연면적 17만여㎡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완공했다. 수전 용량은 20㎿(IT Load 12.9㎿) 규모다. 회사는 건물 시공뿐 아니라 내부 장비·시스템 설치와 성능 검증 과정(커미셔닝)까지 맡았다.

 

시공 과정에서는 흙막이·철골 특허공법과 옥상 모듈러 배관 등 신기술을 적용해 공기를 단축했다. 또 대규모 전력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방진·방재 시스템, 냉각 설비 등을 도입했다.

 

가산 데이터센터는 DL이앤씨가 해외 발주처와 협업한 세 번째 사업이다. 지난 4월에는 네 번째 프로젝트로 김포 데이터센터 착공에 들어갔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현재 약 3000억달러에서 2030년 6000억~7000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 확산과 클라우드 수요 증가로 국내에서도 해외 발주처 중심 사업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토지 발굴과 인허가부터 시공, 주요 장비 조달과 최종 시운전까지 경험을 축적해 글로벌 발주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향후에도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외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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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욱 기자 lupin7@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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