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우리은행이 글로벌 차량공유업체 그랩(Grab)과의 협약을 통해 캄보디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7일 Grab(그랩)의 캄보디아 법인과 그랩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금융상품을 제공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랩은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공유 업체로 지난 2017년 캄보디아 진출했다. 프놈펜과 시엠립에서 오토바이와 툭툭, 승용차 등 차량공유 서비스와 그랩 리워즈, 기업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인 WB파이낸스,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와 Grab 캄보디아는 저금리 대출 상품 출시하는 등 그랩 드라이버를 위한 전용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글로벌 디지털 전략으로 디지털뱅킹 플랫폼 활용, 글로벌 디지털 선도기업과의 제휴 등을 추진 중”이라며 “향후에도 베트남 등에서 글로벌 핀테크 업체와 제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랩 캄보디아 역시 “그랩 드라이버에게 제공 중인 교육, 보험 서비스뿐 아니라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과의 제휴를 통해 추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유차량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그랩 드라이버에게 필요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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