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5월 반도체 수 감소와 함께 전체 수출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17일 발표한 5월 월간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5월 월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5% 감소한 459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품목별로는 승용차(13.5%), 선박(46.8%), 가전제품(24.0%)은 증가한 반면 반도체(-29.2%)․석유제품(-9.0%), 자동차 부품(-7.9%), 무선통신기기(-1.4%)는 감소했다.
가전제품은 6개월 연속, 선박은 3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수출액은 줄었지만 수출중량(순중량)은 선박, 승용차를 중심으로 4월 2.2%에 이어 5월 0.6% 증가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해 7개월 연속 감소한 반면, 미국은 5.9% 증가하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미국으로 승용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3% 증가했으며 이어 캐나다(26.2%), 러시아(31.7%) 순으로 증가했다.
5월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436억 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수입품목을 살펴보면, 메모리 반도체(134.9%), 가스(3.9%), 가전제품(27.5%)은 증가했고 원유(-10.8%), 기계류(-2.8%), 승용차(-24.2%)는 감소했다.
원유 수입단가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전년 동월 대비 0.3%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22억 달러 흑자로 2012년 2월부터 88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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