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고금리와 고물가로 고통받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현재 운영중인 신속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재정비한다.
1일 금융위원회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충남북부 상공회의소에서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금융위 산업금융과장,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IBK경제연구소 중기산업연구실장 외에도 8개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고금리로 인한 이자비용 증가, 고물가와 공급망 재편 등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경제가 직면한 대내외 여건과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은 결코 녹록하지 않다”며 “지난 1월 11일 발표한 후 공급중인 8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재점검하고 현재 상황에 맞도록 조건과 우대혜택 등을 보완하고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전했다.
이어 “이날 중소기업이 제시하는 의견을 적극 반영해 조만간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서경란 IBK경제연구소 중기산업연구실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3고 현상 지속,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내년 중소기업 경영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며 이에 따라 중소기업의 고금리 부담과 물가 사승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인한 애로가 큰 상황”이라며 “자금 공백을 보충할 수 있는 맞춤형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이번 간담회 등을 통해 수렴한 중견‧중소기업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내년 기업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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