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LG유플러스는 1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5G 장비사 선정에 기존에 구축된 4G LTE 장비와의 연동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국내 이통 3사 중 유일하게 화웨이의 LTE 장비를 도입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5G 역시 화웨이 장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5G 망은 NSA 방식으로 구축되므로 4G LTE 장비와 연동성이 중요하다”며 “4G와 5G 사이 연동성을 원활하게 가져갈 수 있는가를 중점에 두고 벤더 선정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5G 상용화 시기에 대해서는 “상용화 시기는 LG유플러스뿐 아니라 경쟁사도 비슷한 일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달 1일부터 주파수를 공식적으로 발사할 수 있으며 이에 맞춰 망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달 발사 시점에는 라우터 형태의 단말이 준비될 것으로 예상되며 스마트폰 출시는 내년 3월 이후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케이블 TV 인수 추진과 관련해 이 CFO는 “케이블 TV 인수는 지금도 진행 중”이라며 “다만 M&A가 단순한 인수에 그쳐서는 안 되기 때문에 사전적 준비를 위한 검토 사항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배당 정책에 대해서는 “대규모 M&A가 진행되더라도 주주친화정책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며 “반드시 재무제표에 근거해 주주가 기다리던 답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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