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LG유플러스는 2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를 2020년을 위한 바닥을 다지는 해라고 평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는 2020년을 위한 바닥을 다진다는 개념으로 경영해야 할 것”이라며 “5G 서비스에 있어 성공적인 시장을 가져가야 하는 과제, 수익성 유지 등을 균형감 있게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5G 망 커버리지는 반드시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하반기까지 5G 망 구축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기지국은 상반기 5만개, 하반기 8만개를 설치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또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상용화된 5G의 킬러 서비스는 역시 실감 미디어라고 밝혔다.
이 CFO는 “5G 상용화 이후 넷플릭스 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 혜택 등으로 얼리어답터 고객 위주로 5G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누적 이용자 2000만명을 달성한 U+ 프로야구 서비스가 4K 화질을 통해 5G 서비스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규 가입자 기준으로 국내 전체 5G 시장에서 30% 가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1분기에 5G 상용화에 집중했다면 2분기에는 5G 최적의 네트워크를 조성하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자체 집계 결과 5G 가입자 70% 이상이 8만50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CFO는 “5G 가입이 가입자당매출(ARPU)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며 “5G가 시작된 이후 고객 인지도가 54% 상승했다. 사업 초기라 성과가 명확하지 않지만 얼리어답터 중심으로 5G 유입이 이어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5G 산업의 핵심 사업인 U+ 게임을 확대하고 5G 대중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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