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대출규제 약빨 먹혔나?…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꺾였다

부동산원 아파트가격 동향 발표…수도권 매매 상승률 0.02% 줄어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무섭게 치솟던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였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18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32%에서 0.30%로, 지방은 0.22%에서 0.20%로 각각 0.02%p씩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 상승률(0.17%)과 동일한 0.17%를 기록했다. 리모델링 기대감이 있는 용산구(0.28%)는 이촌동과 신계동 등을 중심으로, 마포구(0.27%)는 아현동 등 주요단지의 신고가 거래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었다.

 

특히 경기도가 지난주 0.39%에서 0.04%p 감소한 0.35%를 기록했다. 오산시(0.69%)가 교통호재로 많이 올랐으며 안성시(0.57%), 의왕시(0.52%), 이천시(0.49%) 등도 매수세가 컸다.

 

인천은 아파트값 상승률이 0.42%에서 0.40%로 줄었다. 연수구(0.46%), 미추홀구(0.45%), 계양구(0.40%) 등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경기도 역시 상승률은 0.39%에서 0.35%로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고점인식 확산과 가계대출 총량규제 기조를 이어가며 매수심리 위축됐다”라며 “도심권 인기단지나 재건축 기대감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 역시 소폭 하락했다. 이달 셋째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19%에서 0.18%로 0.01%p 하락했다. 서울은 전주와 동일한 0.13%를 기록했지만 수도권은 0.22%에서 0.21%로 0.01%p, 지방은 0.17%에서 0.15%로 0.02%p 줄었다.

 

서울은 마포구(0.20%), 중구(0.20%), 종로구(0.19%) 등의 전셋값 상승폭이 컸다. 송파구(0.16%)와 강동구(0.16%), 강남구(0.15%) 등도 학군지역이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수요가 몰렸다.

 

인천(0.23%)과 경기도(0.25%)는 모두 지난주 대비 각각 0.02%씩 상승폭이 축소됐다. 인천에서는 계양구(0.35%)가 병방·용종동 중소형 구축 위주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경기도의 경우 양주시(0.65%), 시흥시(0.58%), 안성시(0.50%), 안산 단원구(0.49%) 등에서 오름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높은 전세가 부담 등으로 매물이 다소 증가했다"며 "가을철 막바지 이사수요로 역세권 및 학군 양호한 지역과 상대적인 가격 수준이 낮은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