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집값, 서초 빼고 모두 빠졌다…서울 집값 6주째 하락

한국부동산원 7월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금리인상에 따른 월세 선호 현상이 지속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6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규제 완화 기대감에 반등했던 강남구마저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이 7월 첫째 주(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3% 떨어졌다. 전국 매매가격은 0.03% 하락해 전주(-0.04%) 대비 0.01%p 빠졌다.

 

서울에서는 25개구 중 서초구(0.02%→0.02%)만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4주간 보합을 유지했던 강남구마저 0.01%p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강남구(-0.01%)는 청담·도곡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 전환했고, 송파구(-0.02%)는 문정·거여동 위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강서(-0.04%), 강동(-0.04%), 금천구(-0.03%) 등 대다수 지역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강북구(-0.08%)와 노원구(-0.08%)가 서울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강북구는 미아동 주요단지 위주로, 노원구는 중계·하계동 대단지 중심으로 하락폭을 키웠다. 동대문구(-0.06%)는 청량리·장안동 구축, 은평구(-0.06%)는 녹번·불광동이 내리는 등 강북 전체 지역에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도봉구(-0.06%)도 하락폭이 크게 벌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추가 금리 인상 및 하반기 경기 침체 우려 등 다양한 하방 압력과 매물 적체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서울 전체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0.07% 하락하며 지난주(-0.08%)에 비해 낙폭은 줄였지만 9주째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연수구는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있는 송도신도시 위주로 0.16%나 가격이 빠졌다.

 

경기도는 지난주 0.05%에서 이번 주 0.04%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원 영통구(-0.20%)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광주시(-0.18%)는 태전·쌍령동 위주로 급매물 발생하며, 의왕시(-0.18%)는 왕곡·삼동 위주로 하락폭 확대되며 경기 전체 하락세가 지속됐다.

 

서울 전세(-0.02%)도 지난주(-0.01%)에 비해 하락폭을 키웠다.

 

송파구(0.01%)는 가락·방이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지만 강남구(0.00%)는 대치·개포동 등 재건축, 서초구(0.00%)는 우면·잠원동 위주로 내리며 보합 전환했다.

 

강동구(-0.01%)는 고덕·강일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양천구(-0.04%)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매물이 쌓이며, 강서구(-0.02%)는 염창·가양동 구축 위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높은 전세가에 대한 부담과 금리인상에 따른 월세 선호 현상이 지속되며 신규 전세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라며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서울 전체 하락폭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문송합니다’, 의대가 아니라서…”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제목에 나온 “문송합니다, 의대가 아니라서”라는 얘기에는 웃지못할 해프닝이 있다. 이야기는 몇 년 전 필자의 친구 딸에게 벌어진 일이었는데, 그 내용이 최근에 벌어진 정의(政醫) 갈등에 자못 풍자하는 바가 커 소개해보기로 한다. 친구네는 의사 사위를 들이기 위해 매치메이커를 통해 의사와 소개팅을 봤다. 물론 흔히 말하는 3개의 키는 준비해놓고 있을 정도로 재력이 풍부했다. 의사 남편을 맞이한다는 설렘에 딸은 미팅에 열중했고 남자 또한 여자의 애교와 그 뒷배경에 끌리는 듯한 분위기였다. 몇 시간의 대화 속에 여자는 의아한 느낌을 가졌다. 당연히 남자의 입에서 나와야 할 병원, 전문과목, 봉급 등이 화제에 떠오르지 않았기에 넌지시 물었다. “혹시 어느 병원 무슨 과에 근무하시느냐?” 그때 남자는 “예? 병원이라뇨? 저는 대기업 S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니 모르고 계셨습니까?” 뭔가 중간에서 착오가 있었던 같았다. 이때 여자의 얼굴에 나타난 실망감, 낭패감은 고스란히 남자의 머리에 충격적으로 박혀버렸고 이때 남자의 입에서 나온 말이 걸작이었다. “문송합니다. 의대가 아니라서.” 남자는 수재로 S대 경영학과를 졸업, 굴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