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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TF] 동해시, 수소·암모니아 전용 부두 구축..."본격적 수소 생태계 조성 "

28일 '탄소중립 및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마스터 플랜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예정
'암모니아 특화 수소전략 거점'이라는 비전...수소산업 4대 핵심 방향 제시할 것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강원도 동해시가 수소산업 확장을 위해 동해신항 4·5번 선석을 수소·암모니아 전용부두로 구축한다.

 

동해시는 이를위해 28일 시청에서 수소산업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탄소중립 및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마스터 플랜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수소산업 확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지역 맞춤형 특화사업 발굴 ▲수소사회 전환 유도 및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 ▲지역 수소산업 육성 지원체계 마련 등 4대 핵심 방향을 바탕으로 하는 '암모니아 특화 수소전략 거점'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인프라 구축 분야로는 안정적 수소 공급망 확보 및 운송 방안 마련하고, 수소 모빌리티 보급·충전소를 구축한다.

특화사업 분야로는 암모니아 수입 수소 항만육성 및 수소 특화 산업단지 조성하고, 산업단지 에너지 자립, 수소에너지 연계 관광자원 조성을 추진한다.

 

아울러 수소산업 기업 유치하고 지역 기업 업종전환 지원 및 에너지기업 탄소중립 추진, 수소산업 전문인력 양성 등의 산업 생태계 분야를 육성한다.

 

또 수소산업 육성 컨트롤타워 구축·산학연관 협의체 구성, 주민 수용성 확보전략 수립, 제도개선 등을 통해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동해신항 내 4·5번 선석을 수소·암모니아 전용부두로 구축, 암모니아 수입 전용 수소항만 조성을 통해 지역기업의 암모니아 혼소발전을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 동해안권의 암모니아 공급 전진기지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박종을 미래전략담당관은 "수소산업은 동해시 미래경제 신성장 동력의 기반이 될 핵심사업"이라며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시는 2024년까지 지정된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를 활성화하고,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조성사업' 통과에 총력을 기해 수소산업 진흥기반 마련을 위한 산업진흥센터, 안전성 시험센터, 실증 테스트베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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