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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보험사 가계대출 연체율 2배 껑충…‘급전대출’ 비중 급증

금감원 올해 6월말 기준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 공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상반기 보험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이 273조100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가계대출이 속도가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체율도 배로 뛰었다. 특히 이미 낸 보험금을 담보로 잡아 돈을 빌리는 ‘급전대출’ 비중이 크게 늘었다.

 

6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6월말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이 전분기 말 대비 1000억원 증가한 27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출 종류별로는 가계대출이 133조7000억원으로 7000억원 늘었고, 기업대출이 139조4000억원으로 6000억원 줄었다.

 

연체율은 증가했다. 상반기 말 기준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2%p 오른 0.30%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2배 이상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0.21%p 상승한 0.46%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연체율도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0.07%p 증가한 0.22%를 나타냈다.

 

특히 가계대출 중 급전 수단으로 통하는 보험계약대출의 증가세도 가팔랐다.

 

상반기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87%(약 3조2000억원) 증가한 68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사 가계대출 전년 동기 대비 증가분의 76% 수준이다.

 

보험계약대출은 그간 납입한 보험료를 담보로 받는 대출이다.

 

별도 심사가 없고 이자 납입이 연체돼도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대상도 아니다. 신용도가 낮아 은행 등 대출 이용에 제약이 있거나 자금 흐름이 안정적이지 않은 경우 주로 이용한다.

 

금감원은 “금리상승 등 경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보험사들의 건전성 지표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 흡수능력 제고 및 부실자산 조기 정리를 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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