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가 24일 ‘2025년 임금·단체협약’의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2025년 임단협 잠정합의안’ 도출은 지난 1월 7일 교섭 이후 약 48일만이다. 사측과 전삼노는 앞서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집중교섭을 진행한 바 있다.
전삼노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5일까지 ‘2025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이 기간 동안 전삼노 교섭위원 및 집행부는 화성·기흥·평택·수원·광주·구미·천안·온양 등 전국 사업장을 방문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홍보와 투표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임금 총 인상률 5.1%(임금 베이스 업 3.0%, 평균 성과인상률 2.1%), ▲자사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넷몰 200만 포인트 지급 ▲자사주 30주 전직원 지급 ▲성과급 제도 개선을 위한 노사공동 TF 운영 ▲3자녀 이상 직원 정년 후 재고용 제도 신설 ▲장애 자녀 학자금 월 한도 유연화(100만원→200만원, 연 한도 1200만원) 등을 전삼노와 잠정합의했다.
이와함께 삼성전자와 전삼노는 이번 합의로 2023·2024년 임금협약까지 완료했다.
삼성전자측은 “이번 임금·단체협약 타결을 노사 화합의 계기로 삼아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삼노측은 “앞으로도 교섭대표노조로 역할을 다하겠다”며 “전국 조합원들을 직접 만나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적극 알리고 투표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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