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50623/art_17490897859759_0fd962.jpg)
▲ 부산항 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1분기 내수부진 여파로 한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5일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4일 공개한 속보치와 같은 수치다.
부문별 전기 대비 증감률을 살펴보면 민간소비 –0.1%, 건설투자 –3.1%, 설비투자 –0.4%, 수출 –0.6%, 수입 –1.1% 등 대부분 항목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건물건설 중심의 건설투자의 성장률 감소가 두드러졌고, 민간소비 등 내부 부진도 눈에 띄었다.
수출 상황 역시 긍정적이지 않다. 수출은 화학제품과 기계, 장비 등 영역이 고전하면서 0.6% 줄었고 수입의 경우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류 중심으로 1.1% 감소했다.
1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0.1%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3.2% 늘었다.
GDP가 줄어들었음에도 GNI가 증가한 이유는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10조4000억원에서 13조9000억원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국민이 국외에서 노동·자본 등을 제공하고 받은 소득에서 국내 거주 외국인이 국내에서 받은 소득을 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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