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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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흑자 전환에도 남은 숙제…‘아이온2’가 진짜 시험대2025.11.11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엔씨소프트가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는 본업 개선보다는 일회성 요인에 따른 결과로, 향후 실질적인 수익 회복은 신작 ‘아이온2’의 성과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하반기 지스타와 신작 출시에 총력을 기울이며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는 가운데, IP(지식재산) 중심의 구조에서 얼마나 ‘다음 세대 성장 동력’을 현실화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엔씨소프트는 11일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600억원, 영업손실 75억원, 당기순이익 34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퇴직 위로금 등 일회성 인건비 요인에 영향을 받았다. 반면 순이익은 본사 건물인 ‘엔씨타워1’ 매각 대금이 반영되며 흑자 전환했다. 이번 실적은 숫자상으로는 ‘흑자 전환’이지만, 근본적인 사업 경쟁력 회복으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매출 감소세는 3분기에도 이어졌고, 국내 매출은 2178억 원으로 여전히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내수 의존도가 높았다. 다만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는 뚜렷했다. 엔씨소프트의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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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대신프라퍼티2025.11.11
◇일시 : 2025년 11월 11일 ◇ 승진 <부사장>▲ 대표이사부사장 이득원 ◇ 전보 <상무>▲ 경영총괄 김동훈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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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대신자산신탁2025.11.11
◇일시 : 2025년 11월 11일 ◇ 승진 <전무>▲ 경영지원부문장 이홍훈 ▲ 신탁사업2부문장 윤종열 ◇ 전보 <상무>▲ 신탁사업1부문장 신제현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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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대신저축은행2025.11.11
◇일시 : 2025년 11월 11일 ◇ 신규 선임 <이사대우본부장>▲ 준법감시인 양낙원 ◇ 승진 <부사장>▲ 대표이사부사장 노명문 <전무>▲ 경영지원본부장 장석철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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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대신에프앤아이2025.11.11
◇일시 : 2025년 11월 11일 ◇ 승진 <전무>▲ 경영기획본부 조상규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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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대신증권2025.11.11
◇일시 : 2025년 11월 11일 [대신증권] ◇ 임원 신규 선임 <상무>▲ 신기술금융담당 윤병권 ▲ 리서체센터장 양지환 ▲ 준법지원부문장 정헌식 ▲ 홍보부문장 윤태림 ◇ 승진 <사장>▲ ESG경영진단총괄 송혁 <부사장>▲ IB총괄 박성준 <전무>▲ 트레이딩부문장 박정환 ▲ 기업금융1부문장 박석원 ◇ 전보 <전무>▲ 리테일총괄 강윤기 <상무>▲ 운용부문장 김영일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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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수출 6.4% 증가에도 '12억달러 적자'...반도체·자동차 ↑2025.11.11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한국 수출이 반도체와 승용차를 필두로 견고한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수입액이 더 크게 늘면서 11월 초 무역수지는 12억 달러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의 핵심 동력인 반도체와 함께, 향후 생산 확대를 예고하는 반도체 제조 장비 수입이 폭증한 것이 눈에 띈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2025년 11월 1일~10일 수출입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 총수출액은 15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총수입액은 17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하면서, 무역수지는 12억 1,7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수출입 모두 증가세를 보였지만,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을 앞지르면서 한국 경제의 '바로미터'인 무역수지는 11월 초에도 적자 기조를 벗어나지 못했다. 반도체가 이끈 수출 성장세...韓 주력 품목 '청신호' 수출 품목별로 살펴보면,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주력 산업의 호조세가 뚜렷했다. 핵심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은 38억 5,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7% 급증했다. 반도체의 총수출 비중은 24.4%로 1년 전보다 2.3%포인트(p) 높아지며 수출 선봉을 차지하고 있다. 승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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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과 꽃꽂이·AI가 만든 꿈의 집…당근, 모임·부동산 캠페인 연다2025.11.11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당근이 ‘모임’과 ‘부동산’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용자 참여형 릴레이 이벤트를 연다. 이번 행사는 일상 속 연결 경험을 확장하는 통합 캠페인 ‘삶은당근’의 일환이다. 11일 당근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배우 박보검과 함께하는 플라워클래스 ‘웃음꽃 피는 모임’ ▲AI가 이용자의 상상 속 집을 구현하는 ‘말하는 대로, 꿈의 집’으로 구성됐다. ‘웃음꽃 피는 모임’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작성하면 간단히 응모할 수 있다. 선정된 7명은 배우 박보검과 함께 플라워클래스를 진행하며, 참가자에게는 아이패드가 제공된다. 응모 후 ‘우리 동네 모임’을 둘러보거나 실제 참여할 경우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말하는 대로, 꿈의 집’ 이벤트는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를 기반으로 집의 도면을 3D 모델링으로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참여자는 자신이 원하는 집의 모습을 글로 입력하면, AI가 이를 시각화해 보여준다. 당첨자에게는 최대 500만 원 상당의 가전·가구가 지원된다. 예를 들어 “재택근무가 편한 큰 책상과 와인 셀러가 있는 방이 필요하다”고 입력하면, AI가 이를 반영한 도면을 제시하고, 당첨 시 해당 물품을 받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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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턱밑 지방 주사제 ‘밀리핏’ 심포지엄 개최2025.11.11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이 지난 6일,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 ‘밀리핏’ 출시를 기념하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밀리핏(성분명 데옥시콜산, DCA)은 2025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정식 허가를 받은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로, 지난 9월 국내시장에 새롭게 출시한 동국제약 메디컬 에스테틱 품목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밀리핏 소개를 시작으로 관련 학술 정보와 함께 의료진들의 시술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김연진 대표원장(연세라인업의원)과 이명준 대표원장(리스토리성형외과)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너지 DCA 시술 경험 공유’를 주제로 한 발표를 진행했으며, 강연 참석 의료진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추가적인 밀리핏 시술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을 가졌다. 김기보 동국제약 상무이사는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밀리핏의 안전성과 임상적 효과성을 보여 주는 학술활동도 적극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다”며, “앞으로 밀리핏을 포함한 dkma 품목들을 통해 의료진들의 진료 현장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안하고, 아름다움을 완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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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 11월 분양2025.11.11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DL이앤씨가 11일 충청남도 내포신도시 RH14블록에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를 11월 분양한다고 밝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9개 동 규모로 구성되며 전용 84㎡와 119㎡ 총 727가구로 조성된다. 내포신도시에서 약 3년 만에 공급되는 아파트로, 민간참여공공분양과 일반분양이 동시에 진행된다. 공공분양 물량은 전용 84㎡ 605가구, 일반분양은 전용 119㎡ 122가구다. 단지는 내포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해 교육·생활 인프라 접근성이 우수하다. 반경 500m 내에 내포중·홍성고가 있으며, 2026년 개교 예정인 홍주초도 인접해 초·중·고를 모두 도보 통학할 수 있다. 학원가와 중심상업지구, 병·의원, 금융기관, 관공서 등 주요 편의시설도 가깝다. 교통 여건은 도청대로와 충남대로를 통해 서해안고속도로, 서산영덕고속도로로 이동이 가능하며, 서해선·장항선 복선전철 홍성역이 인근에 있다. 2027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 내포역(가칭)까지 더해지면 광역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서는 내포도시첨단산업단지와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다. 또한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2027년 개교 예정)와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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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AI 혁신 국가대표’ 입증…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서 종합대상2025.11.11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우건설이 건설산업 내 인공지능(AI) 혁신을 선도한 성과를 인정받아 ‘제1회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대우건설은 10일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자체 개발한 AI 기술과 스마트건설 분야의 혁신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은 인간 중심의 AI 혁신과 책임 있는 기술 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신설된 상으로, 위원회와 국제미래학회, 전자신문 등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정부 주요 부처가 후원한다. 이번 수상에서 대우건설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지원 툴 ‘바로레터 AI’, ▲AI 기반 계약문서 분석 솔루션 ‘바로답 AI’, ▲BIM(빌딩정보모델링) 설계·시공, ▲드론 및 IoT 기반 안전관리, ▲OSC(탈현장 건설) 기술 등 AI를 활용한 스마트건설 협업체계를 구축한 점이 주목받았다. 대우건설은 올해 3월 ‘대우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시키고, 주택·건축·토목·플랜트 등 전 사업 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다. 지난 5일에는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제3기 의장사’로 선임돼 관련 산업 생태계 주도 역할을 맡게 됐다. 회사는 향후 주요 프로젝트에 AI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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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19일 ‘D-CON 2025’ 개막...K-디지털자산 ‘미래 설계’ 본격화2025.11.11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블록체인·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가 오는 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디콘(D-CON) 2025’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D-CON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디지털자산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지난 2023년부터 개최한 정책 세미나로, 올해는 ‘Next 대한민국, K-디지털자산’을 주제로 여야 정치인과 디지털자산 전문가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올해 세션은 ▲새로운 정치 세대, K-디지털자산의 길을 논하다 ▲K-신드롬, 디지털자산에도 일어나려면 ▲디지털자산이 바꾸는 글로벌 금융 생태계 등 3개 주제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는 22대 국회에 입성한 김재선 국민의힘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여해 국내 디지털자산 산업 정책과 미래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류혁선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교수가 문화콘텐츠로 시작된 ‘K-신드롬’을 디지털자산 산업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과 과제를 제시한다. 토론에는 박혜진 서강대학교 교수, 천창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한서희 법무법인 바른 파트너 변호사가 참여한다. 디지털자산이 미래 금융의 중심으로 부각되고 있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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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임원 ‘성과급 잔치’ 막을까…세이 온 페이·클로백 제도 뭐길래2025.11.11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사 임원의 성과보수 체계를 손질하기 위해 ‘세이 온 페이(Say-on-Pay)’와 ‘클로백(Clawback)’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과도한 임원 보수 지급을 막고, 금융사고 발생 시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금융사의 보수 운영 실태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주주총회 투표를 통한 임원 보수 승인 절차(세이 온 페이)와 성과급 환수 장치(클로백) 도입을 포함한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먼저 세이 온 페이는 등기임원 등 경영진의 보상계획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해 주주들의 평가와 찬반 투표를 받도록 하는 제도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최고경영자(CEO)들이 회사의 부실과 관계없이 과도한 보수를 챙겼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미국·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도입됐다. 금융위 역시 2018년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해 세이 온 페이를 추진했으나, 회기 만료로 폐기된 뒤 2020년 다시 발의했다가 국회 논의 없이 계류된 바 있다. 다음으로 클로백 제도는 임직원이 비윤리적 행위나 부실 경영 등으로 회사에 손실을 입혔을 때 이미 지급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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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의 새 도약, K-SUUL AWARD 1차 심사 20개 제품 선정2025.11.11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청장 임광현)이 국내 중소기업 우수 전통주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2025 K-SUUL AWARD 1차 심사를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K-SUUL AWARD에서 선정된 전통주는 국내 주류 대기업의 해외 판로를 통해 해외 각국에 진출하게 된다. 지난 9월 출품한 업체는 175개, 출품 주류 총 366개로 기업심사단(대기업 수출실무자)과 국세청 내부심사단을 통해 20개 제품이 1차 심사를 통과했다. 1차 심사에선 서류 및 맛, 향, 빛깔 등을 블라인드 테스트한 관능 심사가 진행됐다. 1차 심사를 통과한 주류는 오는 12일 서울 북촌 전통주 갤러리에 전시되며, 시음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오는 14일 서울국세청사에서 열리는 최종 심사에선 20개 제품 중 12개 제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심사는 공개모집한 국민심사단 40명과 함께 자문・기업・내부심사단이 맡는다. 최종 선정된 12개의 주류는 국세청 인증마크를 부착하여, 대형유통사의 해외매장에 진열・판매 및 해외에서 개최되는 국제 주류박람회 ‘K-SUUL관’에 전시‧시음의 기회를 얻게 된다. 국세청은 “‘국민이 세계인과 함께 즐기고 싶은 술’로 과연 어떤 제품을 선택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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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규·판례] 사실상 주주 전원 동의가 있는 경우, 이사의 자기거래는 유효할까?2025.11.11
(조세금융신문=임화선 변호사) 이사의 자기거래, ‘주주 전원 동의’로는 부족하다 우리 상법은 이사 등과 회사 사이에 이익상반거래가 비밀리에 행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이사회의 직무감독권 행사를 통하여 이사 등과 회사 사이에 이루어지는 거래의 공정성을 확보함으로써 이사 등이 회사와의 거래를 통하여 자기 또는 제3자의 이익을 도모하고 회사와 주주에게 예기치 못한 손해를 입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회사와 이사 간의 거래에 일정한 제한을 두고 있다. 구 상법(2011. 4. 14. 법률 제10600호로 개정되기 전의 것, 이하 ‘구 상법’이라고 한다) 제398조는 “이사는 이사회의 승인이 있는 때에 한하여 자기 또는 제3자의 계산으로 회사와 거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었던 반면, 지금의 상법 제398조는 “이사 등이 자기 또는 제3자의 계산으로 회사와 거래를 하기 위하여는 미리 이사회에서 해당 거래에 관한 중요사실을 밝히고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경우 이사회의 승인은 이사 3분의 2 이상의 수로써 하여야 하고, 그 거래의 내용과 절차는 공정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상법 제398조는 이사 등의 사익추구 행위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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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차한잔] 시벨리우스의 피아노를 위한 소품 ‘나무들’ 中 자작나무2025.11.11
(조세금융신문=김지연 객원기자) 낙엽의 아름다운 비행 낙엽 밟는 소리가 어느덧 익숙해졌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에 ‘장 시벨리우스’의 음악을 들으며 북유럽의 정원이 떠올립니다. 그의 피아노 소품집 <나무들(The Trees)>은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이 얼마나 조용하면서도 깊을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작품번호 Op.75의 ‘피아노를 위한 다섯 개의 소품은’ 1914년경에 착수되어 이후 정리 출간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개해 드리는 곡은 그 중에서도 네 번째 곡인 ‘자작나무(The Birch)’입니다. 시벨리우스의 자작나무에 귀를 기울이면 계절과 삶의 여러 층이 들려옵니다. 이 ’자작나무‘ 한 곡을 통해 우리는 낙엽의 속도, 바람의 방향, 그리고 그 속에 스며드는 인간의 내면을 음미하게 됩니다. 핀란드 국민 음악가 시벨리우스 1914년은 유럽에서 세계 제1차 대전이라는 큰 격변이 시작된 해였고 시벨리우스 개인에게도 사회 정서적 불안이 찾아오던 시기였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볼 때 ‘자연으로의 회귀’, ‘내면의 성찰’과 같은 그의 음악 속 주제는 더욱 뚜렷해집니다. 특히 ‘나무’라는 주제는 핀란드인에게는 민족의 정체성과 연결되기도 하는데, 이런 점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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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규·판례] 행법 "시용근로자 교육 후 구두로 채용거부 통보...부당해고"2025.11.11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행정법원이 '근로자에게 나흘간 근무·교육을 진행한 후 구두로 채용 거부를 통보한 건 부당해고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내놨다. 시용 근로자는 본 채용에 앞서 업무 능력 등을 판단하기 위해 일정 기간 시험적으로 고용한 근로자를 가리킨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양상윤 부장판사)는 의료기 도·소매업체인 A사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 판정 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 판결했다. A사는 2023년 10월 B씨의 면접을 본 뒤 교육 일정을 안내하고, 같은 달 23∼30일 중 나흘 동안 하루 4시간씩 근무 관련 교육을 했다. A사는 10월 31일 전화로 근로계약 체결을 거부한다고 통보했고, B씨는 이듬해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냈다. 지노위가 이를 인용하자 A사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으나 기각됐고, 행정소송으로 이어졌다. 법원 역시 B씨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A사의 전체 근로자 수가 5인 이상으로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이고, B씨는 단순 교육생이 아닌 시용 근로계약 관계에 있었던 근로자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B씨는 근로계약 체결 전 업무 적격성을 관찰·판단하기 위해 일정 기간 시험적으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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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협, 인터넷신문인의 밤 개최...‘연대·책임’ 화두로 언론윤리 조명2025.11.10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10일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2025 인터넷신문인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2025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 시상식을 함께 진행했다. ‘인터넷신문의 밤’은 협회가 매년 하반기 개최하는 대표 행사로, 전국 인터넷신문 발행인들이 한 해를 되돌아보고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다. 김기정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협회는 정치 환경의 변화에 따른 정부 및 국회와의 소통, 포털 현안, 뉴스 저작권 현안, 자율심의 정상화 문제, 정보통신망법 개정 등 다양한 현안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또한 “AI의 거대한 물결은 과거 디지털 전환의 물결만큼이나 언론 환경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으며, 큰 과제와 새로운 기회를 동시에 던지고 있다”며 “이처럼 현안이 많은 시기일수록 회원사 간의 굳건한 연대와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상에서는 매체 부문 대상에 IB토마토가 선정됐다. IB토마토는 윤리강령회의를 정례화해 취재·보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쟁점을 내부 토론을 통해 개선하고, 지속적인 자율 점검 시스템을 마련해온 점에서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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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회, 경진대회서 ‘CBT’ 첫 실전…“디지털 전환 가속화”2025.11.10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한국세무사회가 세무사 및 사무소 직원의 실무 역량을 검증하는 경진대회에 CBT(Computer Based Test) 방식을 전면 도입했다. 향후 전산세무회계 자격시험을 디지털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에 따라 회계 전문가들의 디지털 전환(DX) 속도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는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선린인터넷고등학교에서 ‘제2회 전국 세무사사무소 대항 세무회계 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세무사 회원과 사무소 직원 15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단순한 실력 경쟁을 넘어, 한국세무사회가 추진하는 디지털 기반 자격시험 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 무대'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관심사는 세무사회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CBT(Computer Based Test) 방식의 실제 적용이었다. 세무사회는 경진대회를 통해 응시 및 결시 자동 확인, 디지털 답안 제출, USB 기반 보조저장 등 CBT 시험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시험 방식 대비 운영 효율성과 안정성을 크게 높이는 데 성공했다. 세무사회는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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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그룹, 발달장애인과 함께한 따뜻한 가을 나들이2025.11.10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 7일 에버랜드에서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발달장애인들과 임직원들이 함께하는 나들이 행사인 ‘동고동락’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동아쏘시오그룹은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 당시 임직원과 장애인이 함께 경기를 관람한 것을 계기로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장애인 나들이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 2019년, 2023년, 2024년 에버랜드 나들이에 이어 이번이 다섯번째 동행이다. 올해 동고동락 행사에는 임직원 약 60명과 발달장애인 30여명이 참여했다. 동행에 앞서 임직원들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을 받았다. 이어 참가자들은 놀이기구 이용 및 동물 관람, 협동심을 발휘해 미션을 함께 수행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후원도 큰 힘이 되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하는 길을 찾아 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고자 한다”며, “다양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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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人3役, 강신성 세무법인 세광 대표세무사를 만나다2025.11.10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강신성 세무법인 세광 대표세무사는 본업인 세무사 업무뿐 아니라 겸임교수, 시니어 모델, 연극배우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주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편안한 옷차림이지만 어디서나 시선을 끄는 세련된 분위기를 풍기는 그는, 용기 없이는 소화하기 힘든 패션을 자연스럽게 즐긴다. 온화한 미소와 친근한 태도로 고객을 맞이하는 강 세무사는 “편안함이 곧 신뢰”라는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 강 세무사는 조세심판원에서 담당한 불복사건을 ‘인용’으로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사건은 기존에 유사한 선례가 없던 새로운 사례로, 의미가 크다. 쟁점 세목은 종합부동산세였다. 주유소를 운영하던 개인사업자가 2014년 법인으로 전환한 뒤 2022년 주택건설사업으로 업종을 바꾸어 신탁사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주유소 건물 철거 후 토양오염이 발견돼 ‘오염토’ 제거 작업이 지연됐고, 인근 토지에서도 민원이 발생하면서 일정이 늦어졌다. 그 결과 6월 1일을 넘겨 사업계획승인을 받게 되었고, 종합부동산세 합산과세 대상이 되었다. 6월 1일 기준 나대지 상태였고, 사업계획승인일이 토지 취득일로부터 5년을 초과했기 때문이다. 재산세 또한 종합합산토지로 과세됐다.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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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세무사석박사회, '2025년 추계학술대회' 성공리 마쳐2025.11.10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대전지방세무사석박사회(회장·이명식)는 지난 6일 대전지방세무사회관 1층 교육장에서 설립이우 첫 정책토론회 ‘2025년 추계학술대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날 5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학술토론회는 △제1주제 ‘사무처리규정 개정에 따른 상증세 절세대책’(최봉길 세무사 특강) △2주제 ‘종중 세무의 형식과 실질’(주제발표 남승걸 세무사, 토론자 예은서⬝박재혁 세무사) △제3주제 ‘가상자산과 세금’(김상문 세무사 특강)에 대해 다루었다. 최봉길 세무사는 ‘사무처리규정 개정에 따른 상증세 절세대책’ 특강에서 개정에 따른 문제점, 리스크와 절세대책, 사례연구, 주요개정내용, 관련법령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법무법인 화우 세무고문을 역임했으며, 중소기업중앙회 가업승계 특별위원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한바 있다. 국세청 가업승계 세무전략 강의를 맡기도 했으며, 대통령직속 재정개혁특별위원회 조세 소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했다. 2019년3월 조세의날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세무사(법학박사)로서 가족심리상담사, 의정부지방법원 전문가후견인, 한국신탁학회 부회장, 한국가업승계 절세전략연구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남승걸 세무사는 ‘종중 세무의 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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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대 대전국세청장 “국민‧납세자 위한 합리적 세정…AI‧수출기업 지원”2025.11.10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정용대 대전지방국세청장이 10일 “관세협상과 경기부진 등으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수출중소기업과 사업자들에게는 적극적으로 세정지원을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현장에서 상주하는 조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AI 및 일자리 창출 등 중소기업은 세무검증을 최소화하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전국세청은 이날 정용대 대전국세청장 주재하에 세무관서장 회의를 개최하고 국민과 납세자를 위해 따뜻하고 합리적인 세정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국장, 과장 등 지방국세청 관리자와 관내 세무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적극행정 실천 다짐을 위한 ‘대전청 적극행정 추진과제 경과보고’도 함께 진행했다. 정용대 대전국세청장은 국세청 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체납 관련 대책, 현장상주조사 최소화, 악성민원 직원보호 등 역점추진과제에 관심을 갖고 뒷받침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본부에서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을 각 관서장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공정과세 구현에 역행하는 악의적‧지능적 탈세와 체납행위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대전국세청은 서민의 경제적 어려움을 악용하고 시장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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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세청,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기관‧우수공무원 시상2025.11.10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부산지방국세청(청장 강성팔)이 10일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시상식’에서 적극행정 문화‧확산에 기여한 우수공무원 7명 및 우수기관 3곳을 선정‧시상했다. 시상은 국민참여단을 포함한 온라인 국민심사와 내부위원이 참여하는 부산국세청 적극행정위원회 평가로 진행됐다. ‘절망의 끝에서 되찾은 내 집, 적극행정이 지켜낸 51가구의 꿈과 희망!(최우수)’, ‘상속세로 무너질뻔한 30년 기업의 꿈, 국세청이 살리다!(우수)’, ‘절망의 잿더미 위에 피어난 작은 희망의 풀씨…불타버린 사무실로 인해 힘든 147개 사업주에게 희망의 씨앗을 전하다!(장려)’ 등 총 10건의 우수사례가 최종 선정됐다. 강성팔 부산국세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납세자의 권익 보호와 세정지원을 위해 헌신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익숙한 틀에 안주하지 말고, 과감한 변화와 유연한 사고로 현장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선정 대상에는 성과급 등급상향, 성과평가 가점, 특별휴가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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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팔 부산국세청장 “국세행정 AI 대전환 성공지원…세정지원, 납세자 입장에서 검토”2025.11.10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강성팔 부산지방국세청장이 10일 “업무과정에서 문제점과 불편함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여 국세행정 AI대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부산국세청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환급금 조기지급, 납세담보 면제 등을 세심하게 집행하고 맞춤형 지원제도를 활용하여 기업하기 좋은 세정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모든 세정지원은 ‘납세자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부산지방국세청은 이날 부산국세청사 회의실에서 강성팔 부산국세청장 주재하에 세무관서장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선 지난 3일 국세청 본부가 개최한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발표된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바탕으로 하반기 분야별 주요업무와 중점 추진 사항을 논의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미래를 준비하는 국세청’ 구현을 다짐했다. 강성팔 부산국세청장은 ‘납세서비스 향상과 세정효율화를 위한 국세행정 AI대전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민생경제 회복과 성장을 위한 합리적인 세정’ 구현에 역량을 집중해줄 것을 강조했다. 직원 보호를 강화하여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현장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