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 윤석헌 ‘은행권, 채용비리 해결의사 없나’ 질문에 “그렇다고 본다”

2020.10.13 11:40:36

배진교, 부정채용자들이 그대로 근무하고 있는 문제도 지적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이 대규모 채용비리에 대해 ‘해결 의사가 없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본다”라고 답했다.

 

윤 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채용 비리 전수 검사를 담당했던 금융당국의 입장에서 은행의 부정채용자들이 그대로 근무하고 있는 게 정당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배 의원이 공개한 은행권 채용비리 관련 재판기록에 따르면 시중은행 4곳의 경우 이미 대법원의 최종 유죄판결이 났지만 유죄에 인용된 부정채용자 61명 중 41명(67.2%)이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지적에 윤 원장은 “금감원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고 했다. 또한 ‘은행이 해결 의사가 없다고 보나’라는 취지의 배 의원 질의에는 “그렇게 생각된다”고 답했다.

 


이어 배 의원이 “부정채용 입사자가 본인 가담 여부와 무관하게 채용 취소가 되도록 하는 특별법 제정이 현시점에서 필요하다”고 말하자, 윤 원장은 “은행연합회, 금융위원회와 의견교환하고 의원 제안한 부분도 심도있게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윤 원장은 배의원이 ‘부정채용이 발생하면 은행이 탈락자에 대한 구제책을 마련하도록 하자’고 제안하자 “동의한다”고 답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관련기사






PC버전으로 보기

회사명 : 주식회사 조세금융신문 사업자 등록번호 : 107-88-12727 주소 : 서울특별시 은평구 증산로17길 43-1 (신사동 171-57) 제이제이한성B/D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1713 등록일자 : 2011. 07. 25 제호 : 조세금융신문 발행인:김종상 편집인:양학섭 발행일자 : 2014. 04. 20 TEL : 02-783-3636 FAX : 02-3775-4461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