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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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우, ‘건설감정과 노동이슈 변화’ 해법찾기 한국주택협회와 공동 세미나 성료2025.10.27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법무법인(유한) 화우(이하 화우, 대표변호사 이명수)는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 화우연수원에서 「법원감정 최근 이슈, 노동안전 정부정책 대응」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주택협회(회장 윤영준)와 공동으로 마련한 자리로, 법원감정의 최근 이슈와 노동안전 분야 정부정책 변화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국내 주요 건설사의 법무팀과 품질안전팀, 안전협력팀 실무자들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첫 번째 세션 ‘2025년 법원감정의 주요 이슈와 대응방안’에서는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출신으로 2023년 건설전문법관으로 선정된 바 있는 이오영 변호사(사법연수원 29기)가 ‘감정관리위원제도 도입 및 하자판정기준의 변화’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이 변호사는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감정관리위원 제도로 인해 감정절차의 효율성이 제고되며, 감정절차 지연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우에 따라 재판부에게 감정관리위원에 대한 의견청취를 요청하는 등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중앙지방법원이 발간한 건설감정실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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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 일반대학원 경제부동산 석·박사 과정 모집2025.10.27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한성대학교 일반대학원 경제부동산학과가 2026학년도 정기 석·박사과정 신입생 및 편입생(재입학생 포함)을 모집한다. 원서 접수는 10월 20일부터 11월 3일까지 진행되며, 시험은 면접으로 이뤄진다. 개강은 내년 3월이다. 이번 모집 과정은 직장인의 학업 병행을 고려한 토요일 전일제 수업으로 운영된다. 한성대는 이론을 기반으로 하되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강조하며 타 대학원과의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경제와 부동산을 융합한 학과라는 점에서 학문적 전통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부동산시장이 고급화·기능화·첨단화로 빠르게 변하면서, 부동산학 또한 타 학문과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연구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한성대 경제부동산학과는 이러한 환경 변화에 발맞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부동산 전문가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명지대학교 정년퇴임 후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을 거쳐 지난 학기부터 한성대 석좌교수로 임용된 권대중 교수가 직접 강의와 논문지도를 맡는다. 권 교수는 매 학기 국내외 최신 부동산·경제 트렌드를 반영한 학술 세미나를 열어 학문 연구와 실무 경험을 함께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모집 전공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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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교육재단, 사회공헌 ‘나눔숲캠프’ 진행...보호기관 공무원 가족 참여2025.10.27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교보교육재단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전남 나주시 국립나주숲체원에서 법무부 보호기관 공무원과 가족 3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나눔숲캠프’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나눔숲캠프’는 교보교육재단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공익 파트너십을 맺고 추진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23년 첫 시행 이후 치유와 회복이 필요한 대상자들에게 숲체험과 소통 증진 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캠프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보호기관 공무원과 그 가족들에게 쉼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인성교육을 접목한 숲체험 활동을 통해 가족 간 소통과 공감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가족소통 보드게임 ▲걷기 명상 치유 ▲몸과 마음 밸런스 테라피 등 다양한 통합형 인성함양 프로그램에 참가해, 자연 속에서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보냈다. 캠프에 참가한 광주소년원 교사는 “비행청소년의 회복과 성장을 돕는 일은 보람 있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라며 “이번 캠프 덕분에 자연 속에서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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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 ‘근로자햇살론’ 급증...올해 37만 건 돌파 전망2025.10.27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내수 부진과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신용도가 낮은 저소득 근로자들이 이용하는 ‘근로자햇살론’ 이용이 올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말 현재 근로자햇살론 대출 건수는 24만 5188건에 달해 연말에는 37만 여건에 이를 전망이다. 근로자햇살론은 복권기금과 금융회사 출연금으로 조성된 재원을 기반으로, 신용도가 낮은 근로자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정책금융 상품이다. 저축은행, 상호금융, 보험사 등 다양한 업권에서 공급되고 있다. 최근 1년 동안 3개월 이상 일한 경력이 있는 직장인의 연 소득이 3500만 원 이하인 경우 개인신용평점과 무관하게 신청 가능하며, 연 소득이 4500만 원인 경우에는 개인신용평점이 하위 20%(지난해 기준 KCB 700점, NICE 749점 이하)에 해당하는 경우에 신청 가능하다. 최근 5년간 근로자햇살론 대출 건수는 2021년 33만 7797건, 2022년 31만 3044건, 2023년 34만 6038건을 기록했으며, 2024년에도 34만 660건으로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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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순 “LNG, 이재명 정부 신재생에너지 정책에서 상호보완 역할 기대” [인터뷰 ②]2025.10.27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앞서 지난 인터뷰<‘에너지 전문가’ 임종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다각적 시각서 검토해야” [인터뷰 ①]>에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로 인한 긍정적 요인과 고려해야 할 불안 요인 등을 언급한 임종순 한국정책분석평가학회 이사는 우리나라가 LNG 등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수급·공급하려면 규제개선, 정책 및 제도 정비 등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LNG는 정부가 집중적으로 추진하려는 신재생에너지와 AI 산업에 상호 보완 및 지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 수급 안정성 최우선 고려해 시장 개편해야 최근 정부는 정부조직법 개편을 통해 기존 환경부를 기후에너지환경부로 변경하고 해당 부처가 에너지 정책과 에너지 전환 관련 업무를 담당토록 했다. 이같은 변화에 대해 임종순 이사는 “천연가스 업무는 아직 산업통상부에 남아있지만 발전용 에너지원으로서 차지하는 천연가스의 비중(설비용량 기준 : 30%, 발전량 기준 : 28%)을 감안한다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하면 좋을 것 같다”며 “우선 전력 수급 계획과 가스 수요예측의 정합성을 확보해야 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전력 수급 기본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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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외교부2025.10.27
◇ 일시 : 2025년 10월 27일 ▲ 기획조정실 인사기획관 조재홍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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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규·판례] 대법 "채권 추심명령·압류해도 채무자가 제3채무자 소송가능"2025.10.27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대법원이 '채권에 대한 추심명령이나 압류가 있더라도 채무자가 제3채무자(채무자에게 채무가 있는 제3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놨다. 추심명령이나 압류가 있으면 채무자는 해당 채권에 관한 이행(민법 용어로 채무자의 행위로, 채무 내용을 실현하는 것)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당사자로서 적법한 자격(적격)을 잃는다는 기존 판례를 뒤집은 것이다. 그동안은 이런 경우 제3의 채무자에 대한 이행소송은 추심에 나선 채권자만 제기할 수 있었지만, 대법원은 분쟁을 한번에 해결하고 '소송경제'를 도모하기 위해 새로운 실무 방향을 제시하는 판례를 내놓았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최근 건설회사인 A사가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재상고심에서 이같이 판례를 변경했다. A사가 공사대금 등을 달라며 B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심은 "피고는 원고에게 3천911만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로 판결했다. 문제는 이 돈에 대해 A사의 채권자인 C사가 추심 명령을 받아내고, 과세당국도 체납액 징수를 위해 압류하면서 발생했다. 종래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이처럼 채무자의 제3채무자에 대한 채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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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美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캠퍼스' 내년 1월 개최2025.10.27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미국 실리콘밸리에 조성 중인 '스타트업·벤처 캠퍼스'(SVC)를 내년 1월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캠퍼스를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통합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현재 민관합동 기업지원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캠퍼스에는 한국벤처투자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창업진흥원, 기술보증기금, 한국 벤처캐피털 등이 입주해 인프라 제공, 창업보육, 네트워킹, 금융·투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한국벤처투자와 미국 뉴욕에서 지난 16∼18일 열린 'UKF 82 스타트업 서밋 2025'를 후원하고 현지에서 국내 벤처·스타트업 투자유치 행사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한인 벤처투자자와 스타트업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비영리단체 UKF(United Korean Founders)가 주관해 매년 1월 미국 서부, 10월에 동부에서 각각 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투자유치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l), 로보틱스 등 첨단분야 국내 스타트업 7개사와 현지 투자사 12개사가 참여해 기업소개 발표, 기업과 투자사 간 1 대 1 투자미팅 등을 진행했다. 김봉덕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미국에서 UKF의 한인 스타트업과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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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채무자보호법 1년, 은행 낮은 승인율로 비활성…원리금 감면 6곳뿐2025.10.27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지난해 10월 개인채무자보호법이 시행됐지만 은행권의 채무조정 승인율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은행 18곳 중 6곳만이 원리금 감면을 진행해 제도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인영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은행권의 경우 제도 시행 이후 올해 8월 말까지 채무조정 신청은 1만9천596건이었으며, 이 중 8천797건만 승인돼 승인율은 44.9%에 그쳤다. 이는 보험(99.1%), 저축은행(60.2%), 상호금융(76.6%), 여신전문금융(95.2%), 대부(85.5%) 등 타 업권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개인채무자보호법은 과도한 연체이자와 추심부담을 방지하기 위한 법으로, 대출금액 3천만원 미만 연체채무자가 직접 금융사에 채무조정을 요청하는 채무조정 요청권, 연체이자 부담 경감 등이 새로 도입됐다. 유형별로는 원리금 감면이 5만71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변제기간 연장(4만4천297건), 대환대출(3만6천642건), 분할변제(1만9천745건), 이자율 조정(1만6천665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은행권의 원리금 감면 실적은 2천51건(중복 포함, 약 9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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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캄 범죄 프린스그룹 자금세탁처 후이원과 140억대 거래2025.10.27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북한 해킹 그룹과 캄보디아 범죄조직의 자금 세탁처인 후이원그룹과 140억원 넘는 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빗썸이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빗썸은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후이원그룹과 145억922만원 규모의 가상자산(코인)을 거래한 것으로 확인됐다. 빗썸과 후이원 그룹 간의 거래는 공교롭게도 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이 취업사기 후 감금을 당했다며 공관에 신고한 건수가 크게 늘어난 지난해부터 급증했다. 2021년과 2022년 전무했던 거래 건수와 액수는 2023년 4건, 922만원에서 2024년 3천397건, 124억원으로 폭발적으로 뛰었다. 올해도 5월까지 2천79회에 걸쳐 21억원 상당의 거래가 이뤄졌다. 빗썸과 후이원그룹을 오간 코인은 99.9%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였다. 스테이블코인은 가치가 안정적인 특성 때문에 범죄 조직의 자금세탁에 자주 사용된다. 캄보디아 대기업인 후이원 그룹은 합법적인 서비스를 내세우지만, 지하 세계에서는 온라인 사기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사고파는 대형 온라인 플랫폼 '후이원보증'으로 유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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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학생·학부모 기만 광고한 교육업체 늑장 제재"2025.10.27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허위·과장광고 등 표시광고법 위반 사건 중 대형 교육업체를 유독 늑장 제재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허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확보한 '표시광고법 심사 착수 사건 처리 내역'을 보면, 공정위는 2023년부터 이달까지 총 270건을 처리했다. 평균 조치일은 365일이었다. 이 가운데 오래 걸린 5개 사건의 피심인은 공교롭게도 모두 대형 교육업체였다. 가장 긴 시간이 걸린 사건은 챔프스터디의 부당 광고 행위 건으로, 2019년 7월 26일 접수 후 조치 완료까지 1천537일(약 4년 2개월)이 걸렸다. '해커스'를 운영하는 챔프스터디는 약 9년간 인터넷 홈페이지, 버스 외부, 지하철역 등에서 객관적인 근거가 없는데도 해커스 공무원 학원이 '최단기 합격 1위'라고 거짓·과장 광고를 한 혐의로 2억8천여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어 에듀윌(1천315일), 에스티유니타스(1천295일), 챔프스터디의 또 다른 사건(1천226일), 메가스터디교육[215200](1천226일) 순으로, 모두 1천200일(약 3년 4개월)을 훌쩍 넘겼다. 조치 유형별 양극화도 뚜렷했다고 허 의원실은 지적했다. 27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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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보잉 방산부문 노조 임금협상안 또 부결…파업 장기화2025.10.27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3개월 가까이 파업 중인 미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방산 부문 노동조합이 최근 사측이 제안한 임금 협상안을 거부했다고 노조 측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보잉 방산 부문 노조인 국제기계항공노동자연맹(IAM) 837지부는 사측이 제안한 임금 인상안을 두고 투표를 벌인 결과 조합원들이 사측 제안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성명에서 밝혔다. 노조가 사측 임금 인상안을 거부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사측이 최근 제안한 임금 인상안은 향후 5년간 기본급을 24% 올리는 내용을 골자로 하며, 지난달 제시한 협상안과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보잉 사측은 파업 기간 회사가 임금 인상안을 의미 있게 개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복적으로 시사해왔다. 브라이언 브라이언트 IAM 노조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보잉은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는다고 주장해왔지만 오늘 투표 결과는 그들이 직원 말을 듣지 않고 있음을 입증한다"라고 주장했다.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시 인근의 보잉 방산 부문 공장 노조원 3천200명은 임금 및 퇴직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8월 4일부터 3개월 가까이 파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보잉의 세인트루이스 공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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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장관 "中 희토류통제 1년 유예하고 美 대중 추가관세 없을듯"2025.10.27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유예되고 이에 따라 미국의 대중국 100% 추가 관세 부과도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 동행 중인 베선트 장관은 이날 미 NBC, ABC, CBS 방송과 각각 인터뷰를 갖고 "저와 제 중국 카운터파트인 (허리펑) 부총리는 (무역 합의)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오는 30일 부산에서 열릴 정상회담을 앞두고 베선트 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 등 양측 고위급 인사들은 말레이시아에서 이틀간 만나 최종 의제 조율을 마친 상태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이 중국에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100% 관세 부과를) 예상하지 않는다"면서 "또한 중국이 논의했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가 일정 기간 유예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NBC방송에 말했다. 그는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저는 중국이 그것(희토류 수출 통제)을 검토하면서 1년간 시행을 연기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베선트 장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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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5월 1일은 '노동절'…62년만 명칭 '복원'2025.10.26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매년 5월 1일 '근로자의 날' 명칭이 '노동절'로 복원되고, 노동절 공휴일 지정도 추진된다. 26일 고용노동부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노동절 제정에 관한 법률' 등 노동부 소관 8개 법률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5월 1일은 1886년 미국에서 노동자들이 하루 8시간 노동을 쟁취하고자 투쟁한 것을 기념하는 '메이데이'로 국내에선 1923년부터 이날을 '노동절'로 기념해오다가 1963년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이 만들어지면서 '근로자의 날'로 불리고 있다. 근로자의날법 제정 시에는 근로자의 날이 3월 10일이었는데 1994년 법 개정으로 5월 1일로 옮겨졌다. 노동절이라는 명칭을 지지하는 쪽은 근로자라는 용어가 일제강점기부터 사용된 용어로, 산업화 시대 '통제적이고 수동적인 의미'를 내포해 노동의 자주성과 인간으로서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또 사전상 정의를 살펴봐도 근로는 '부지런히 일함', 노동은 '몸을 움직여 일함'이므로 노동이 더 '가치중립적 용어'라고 지적한다. 이런 주장에 대해 근로라는 단어가 일제강점기 이전, 조선왕조실록에도 등장할 만큼 오래된 단어이며 헌법에도 근로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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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이틀간 '삼성고시' GSAT 실시...19개 계열사 신입 채용2025.10.26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삼성그룹은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GSAT를 실시한 그룹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서울병원,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9개사다. 삼성은 지난 8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하반기 공채 절차를 시작했다. GSAT에 이어 면접과 건강검진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한다. GSAT는 종합적 사고 역량과 유연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검사다. 1995년 하반기 신입 공채 때 처음 도입돼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삼성은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2020년부터 GSAT를 온라인으로 치르고 있다. 지원자들은 독립된 장소에서 PC를 이용해 응시할 수 있다. 시험에 앞서 삼성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시험 일주일 전 예비 소집을 실시해 모든 응시자의 네트워크 및 PC 환경을 점검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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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조성 위한 스타트업 간담회 개최2025.10.26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내일(27일) 전남 나주시 한국에너지공과대에서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조성을 위해 에너지 스타트업과 간담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는 차세대 전력망과 재생에너지, 수소,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에 역량을 갖춘 실전형 인재를 양성하는 플랫폼으로 한국에너지공과대가 주관 대학이다. 간담회에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이원주 기후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 등이 참석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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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녹색기후기금 초급전문가 신설 등 협력강화 논의2025.10.26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기획재정부는 26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팔다 두아르테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과 만나 한국과 녹색기후기금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면담을 계기로 구 부총리와 두아르테 사무총장은 녹색기후기금 초급전문가(JPO) 신설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채용 인원, 근무 부서 등 세부 방안을 협의해 내년부터 초급전문가를 선발할 예정이다. 기재부 측은 기후 위기 대응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기후 위기 대응 관련 초혁신경제 프로젝트와 한국의 인공지능(AI) 기술이 녹색기후기금 사업에 반영돼 개발도상국 기후 위기 대응과 경제개발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제탄소시장 활성화와 한국 기후 기술의 확산을 위해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아시아개발은행 한국협력사무소(ADB K-hub)와의 협력도 당부했다. 또한 국제사회의 기후 재원 확보가 어려워지는 상황임을 고려해 녹색기후기금의 재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제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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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품질관리원, 공공비축벼 45만t 매입 검사 개시2025.10.26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025년산 공공비축벼(가루쌀벼 포함) 45만t(톤)(쌀 기준)에 대한 매입 검사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수확 후 건조해 포장한 포대벼 33만t은 농산물품질관리원 130여 개 지원·사무소에서 직접 검사하며 산물벼(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벼) 12만t은 지난 8월 말부터 전국 미곡종합처리장(RPC)과 건조·저장시설 363곳에서 민간 검사관이 수확기에 맞춰 검사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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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 내일 메사로 확장 이전…"K컬처 배움터"2025.10.26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26일 본점 아카데미가 내일(27일) 인근 메사(MESA) 빌딩으로 이전해 운영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문을 여는 아카데미는 기존 면적 대비 50% 확장한 300여평 규모로서 9층 전체를 전용 공간으로 구성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국내외 외국인 거주자와 관광객이 많은 상권 특성을 살려 K컬처 강좌를 30% 확대했다. 조선 왕실의 차 문화를 체험하는 '로열 헤리티지 티 세레모니', 한국적 미학을 재해석한 '모던 민화: 호작도', 궁중요리를 배우는 'K-쿠킹: 궁중식 한우떡갈비'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인근 직장인 수요를 반영해 평일 오후 6시 이후 강좌를 대폭 확대했다. 이 밖에 본점 수강생 중 60대 이상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해 '디톡스 디너박스 & 베이직 요가', '시니어 스트레칭 발레' 등 웰니스 중심 강좌도 함께 운영한다. 아카데미 공간은 일반 고객을 위한 '스튜디오'와 VIP 고객 전용 '신세계 살롱'으로 구분된다. 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 관계자는 "아카데미를 K컬처 배움터로서 우리나라의 문화를 확산하는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고객층의 여가와 취미 기회도 함께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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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 가족 초청행사 'H-패밀리 데이'2025.10.26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4일 충북 충주 스마트캠퍼스에서 임직원 부모 초청행사인 '2025 H-패밀리 데이'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임직원 가족은 지난 5월 준공한 연구시설 '현대 아산타워'를 비롯해 첨단화된 제조공장, 전시실 등을 둘러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오는 31일에는 임직원 자녀를 초청해 같은 행사를 연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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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 광주서 개막…내달 9일까지 '희망이 되는 소비'2025.10.26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정부 전 부처가 힘을 모으는 대규모 할인·소비 축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이 광주에서 막을 올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29일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과 5·18민주광장 일대에서 전국 소상공인과 국민이 함께하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개막행사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희망이 되는 소비, 함께 성장하는 경제'를 목표로 운영된다. 행사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은 오는 28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서 열린다. 행사장에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온라인 기획전'에서 선정된 톱(TOP) 100 소상공인 대표 제품이 전시된다. 생활용품과 식품, 뷰티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 제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고, QR코드를 통해 현장에서 바로 온라인 구매도 할 수 있다. 개막행사에는 광주·전남 지역의 우수 소상공인 50개가 참여해 지역특산품과 수공예품, 로컬푸드 등을 선보이는 판매전을 함께 연다. 최근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굿즈 제작사로 주목받은 '율아트'와 수제 음료 브랜드 '단물가게', 전통과자 오란다 제조업체 '가온잠뜰' 등 젊은 창의력과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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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이사회 내 소비자보호위원회 신설...거버넌스 체계 구축2025.10.26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6일 이사회 내에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신설하고 그룹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보호위원회는 지배구조 내부 규범 개정 등을 거쳐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 작업을 통해 신설될 예정이다. 함영주 하나귬융 회장은 "그룹의 통합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모든 규정과 제도에 대한 전면적 쇄신을 이루고, 금융산업 소비자 보호 문화 확산을 위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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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호주서 '가장 사랑받는 가전브랜드' 선정2025.10.26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삼성전자는 26일 호주 소비자 평가 기관 '파인더'(Finder)가 주관하는 '2025 고객만족어워드'에서 '가장 사랑받는 가전브랜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파인더는 호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비자 평가 기관 중 하나로, 가전· 통신·금융 등 여러 분야의 브랜드와 제품을 소비자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평가해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는다. 호주 전역의 6만명이 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20개 이상 브랜드의 제품 혁신, 성능, 신뢰성, 가치, 사용 편의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과 맞춤형 기능을 통한 편리한 사용 경험, 제품의 우수한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가장 사랑받는 가전브랜드로 선정됐다. 특히 다양한 기기가 스마트싱스 생태계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일상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해준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 밖에도 TV,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스틱 청소기, 전자레인지 등 다양한 항목에서 26개의 '최고상'과 13개의 '우수상'을 추가로 획득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호주 굿디자인 어워드'에서도 네오(Neo) QLED 8K TV,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를 비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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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체크] APEC 정상회의 참석자들 'K 상품' 먹고 바른다2025.10.26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오는 27일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가운데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끄는 K푸드·뷰티·패션 기업들이 행사장 곳곳에서 각국 주요 인사들에게 K 상품들을 선보인다. APEC 정상들과 최고경영자(CEO), 이들의 배우자 등 동행자들은 경주에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공식 만찬 메뉴를 비롯한 다양한 한국 음식과 화장품, 미용기기, 의류 등을 먹고 바르고 입고 즐길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가장 먼저 APEC 정상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만찬은 넷플릭스 요리 경연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 에드워드 리가 롯데호텔 셰프들과 손잡고 선보인다. 메뉴는 만찬 당일인 오는 31일 공개되는데, 식재료는 경주 특산물인 한우와 가자미, 참전복 등이 후보군으로 떠올라 관심을 끈다. 국내 식품·외식·주류·음료기업들도 앞다퉈 경주 행사장에서 K 푸드를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컵밥과 떡볶이, 김스낵, 맛밤 등을 APEC 참가자 숙소와 기자회견장으로 마련된 미디어센터에 공급하기로 했다. 농심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한 신라면 1만개를 협찬하고 현지에서 부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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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사람을 위한 ENTJ도시, 코펜하겐 디자인 전략2025.10.26
(조세금융신문=장기민 한국외대 도시·미학 지도교수)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은 세계적으로 ‘사람 중심 도시’라는 정체성을 확립한 곳이다. 단순히 교통체계를 잘 갖춘 도시가 아니라, 도시 전체가 걷기와 자전거, 그리고 사람의 관계를 우선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흔히 도시를 MBTI 성격유형에 비유한다면, 코펜하겐은 배려심 많고 공동체적 가치를 중시하는 ‘ENFJ형’에 가까울 것이다. 자기만의 독창성을 지니면서도 타인의 삶의 질을 함께 고려하는 도시, 바로 코펜하겐의 매력이 여기에 있다. 교육과 산업, 일상 속에 스며든 지속 가능성 우선 교육적인 측면에서 코펜하겐은 환경과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어린 시절부터 내면화하도록 돕는다. 아이들은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가는 것이 일상이며, 교사와 학부모 모두가 도시의 안전한 도로 설계를 신뢰한다. 도시 차원의 친환경 정책은 교육과 직접 연결된다. 단순히 교실에서 기후 변화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일상적 이동 자체가 환경교육이 된다. ‘지속 가능한 행동’이 특별한 활동이 아닌 삶의 기본값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미래 세대가 도시를 다시 설계할 때 더욱 친환경적이고 사람 중심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토양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