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중 1명 해외직구 이용'...올해 전자상거래 수입금액 역대 최대

2021.12.30 14:25:37

수입 건수도 40.6& 증가...역대 최대
20~50대 "2명 중 1명" 해외직구 이용

[사진=관세청]

▲ [사진=관세청]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2021년 1월부터 11월까지 전자상거래 수입 금액과 건수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관세청이 30일 발표한 '5대 핵심어로 보는 2021년 전자상거래 수입'을 보면 전자상거래 수입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41억 5천만 달러로, 이미 전년도 연간 실적을 넘어 수입 금액 역대 최대치를 조기 달성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0.6% 증가해, 7천 9백만 건이다. 11월까지 이미 전년 실적을 넘어서 역대 최대치를 달성한 것이다. 올해 최초로 8천만 건 돌파가 예상된다. 

 

2021년 전자상거래 수입 5대 핵심어는 ⓵최대 ⓶2명 중 1명 ⓷40대·남성 ⓸건강식품 ⓹광군제·블랙프라이데이이다. 

 


◈ 20~50대, "2명 중 1명" 해외직구 이용...'40대 남성' 빈도 높아 

 

주요 해외직구 이용 계층이 20~50대 임을 고려하면, 2명 중 1명(47.3%) 가까이 해외직구를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중 가장 많이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연령대는 40대 남성이었다. 40대가 32.3%, 30대가 30.5%, 50대가 15.6% 순으로 집계됐다. 

 

40대의 남성이 전체 직구 구매 건수의 16.5%를 차지하면서 해외직구를 가장 많이 이용했고, 다음으로는 30대 여성이 15.9%로 분석됐다. 

 

◈ 건강식품 선호, 19.4% 차지 

 

품목별로 보면 건강식품이 19.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의류가 17.7%, 가전·컴퓨터 10.4%, 신발류 7.3%, 핸드백·가방 6.8%이 전체의 61.7%를 차지했다. 

 

전년동기대비 수입금액이 가장 높게 상승한 품목은 식품류로, 44.2% 올랐다. 이어 서적류 40.5%, 신발류 28.9% 순으로 집계됐다. 그중 미국에서의 수입 증가가 식품류 수입 상승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 올해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효과 뚜렷

 

한편, 전자상거래 수입은 중국의 광군제(11월 11일),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11월) 등 연말 해외 대규모 할인행사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중 4분기에 크게 증가하는 계절성을 보였다. 

 

올해 11월 수입도 연중 최대치인 4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함에 따라 이러한 경향을 12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광군제·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전자상거래 수입 현황 [표=관세청]

▲ 광군제·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전자상거래 수입 현황 [표=관세청]

 

관세청은 "빠르게 성장하는 전자상거래 환경에 발맞추어 해외직구 이용자 및 관련 신생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전자상거래 수입 통계 등 유익한 정보 제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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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채린 기자 celina5246@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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